“5년 연평균 성장률 20%…턴어라운드 성공”
연간 1만3천톤 물량 중 산란계농가 50% 차지
고강도 경영개선…중국 저가 이기고 흑자전환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사장 최강필) 유기사료 사업이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20%를 기록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사료는 2012년 11월 경기 안성에 연간 1만2천톤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유일의 유기배합사료공장을 개장했다. 유기배합사료공장은 2013년에는 친환경 유기사료 가공공장 인증을 획득하고, 유기 축산물 생산을 원하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유기사료를 공급해 왔다. 그러나 2023년 기준으로 공장 가동률이 62% 수준에 머물 정도로 고전했다.
농협사료는 2024년부터는 R&D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유기배합사료공장을 운영했다. 공장 가동률은 2024년 83%, 2025년 94%로 껑충 뛰었다. 올해 가동률은 108%로 전망되고 있다. 같은 기간 유기배합사료 판매량도 급증했다. 2022년 6천533톤, 2023년 7천430톤에서 2024년에는 1만568톤으로 연간 판매량을 끌어 올렸다. 지난해 판매물량은 1만1천450톤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8.3%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5년 매출액은 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늘었다. 올해 연도 말에는 판매량 1만3천470톤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농협사료 R&D센터(센터장 최상문)는 지난해 6월부터 유기조사료 사업도 시작해 691톤을 공급했다. 올해 공급 예상 물량은 1천800톤이다.
유기배합사료공장은 누적적자로 2023년 공장폐쇄 위기를 맞았지만 경영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 끝에 축
산현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다. 유기사료팀(팀장 김동혁)은 해외 공급자와 유기 원재료 직거래로 매출원가율을 낮추고, 유기사료 판매량을 확대하면서 고정비용을 절감한데 이어 용역 인력을 줄여 인건비성 경비를 낮추면서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했다. 이런 노력에 더해 농협사료 유기배합사료의 제품과 서비스가 현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면서 중국산 유기사료의 저가 공세 속에서도 시장지배력을 다지며 2024년부터 흑자로 전환했다.
현재 유기 축산물 생산 인증농가는 낙농 49호, 양계 34호, 한우 23호, 양돈·산양 11호 등 총 117호이다. 이중 낙농 13호, 양계 25호, 한우 14호, 양돈·산양 5호 등 57호가 농협사료 유기사료를 이용하고 있다. 인증농가 중 50%에 달한다. 농협사료 올해 유기배합사료 판매 물량 1만3천470톤 중 양계농가(계란)가 5천900톤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사료 유기사료사업팀은 유기계란 유통 연계, 유기조사료 공급, 유기농 펫푸드 베이스원료 공급, 유기버섯배지 판매 등 다양한 신사업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최상문 R&D센터장은 “유기사료사업의 안정적 운영은 농협 축산경제의 신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우수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직원의 역량을 총동원해 국내 유기축산 농가의 수익 확대를 위한 동반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