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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토종닭 ‘독자 자조금’ 구축 속도 낸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가 주도 거출 확대…소비촉진·R&D로 산업 경쟁력 강화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토종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독자적인 자조금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자조금 사업의 거출률을 높이는 한편 토종닭 산업 특성에 맞는 소비촉진과 연구개발(R&D) 등에 자조금을 활용해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한국토종닭협회는 지난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대전에서 임직원과 농가 대표, 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종닭 산업 발전을 위한 자조금 거출 및 홍보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급변하는 축산환경에 대응해 토종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농가 주도의 자조금 거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2026년 주요 사업 추진 상황과 상반기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산업 안정화와 유통 다변화를 위한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2027년도 자조금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자조금 거출률 제고 방안 ▲세대별 소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홍보 ▲토종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등이 주요 과제로 검토됐다. 이와 함께 생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낮추기 위한 생산비 절감 방안과 친환경·고품질 사육기술, 유통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등도 논의됐다.

 

토종닭협회가 독자 자조금 확보를 주요 과제로 추진하는 것은 토종닭이 일반 육계와 생산·유통·소비 특성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는 만큼 산업 특성에 맞는 별도의 자조금 사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협회는 연초부터 2026년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로 ‘일반 육계와 차별화된 토종닭 독자 자조금 설치’를 제시하고 관련 입법 추진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독자 자조금 설치를 위한 법적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토종닭 자조금 신설을 골자로 한 축산자조금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별도 자조금 운영을 위한 제도적 논의도 본격화됐다. 협회는 독자 자조금이 마련되면 토종닭의 고유 가치 제고를 비롯해 소비 홍보, 유통 개선, 품종 개량 등 산업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도 토종닭의 별도 자조금 운용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향후 법 개정과 제도 마련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토종닭협회는 이번 워크숍에서 제시된 현장 의견을 향후 자조금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올해 남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2027년에는 자조금이 농가와 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내실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문정진 회장은 “토종닭 자조금은 종계와 토종닭 산업을 지키고 소비 기반을 확대하는 핵심 원동력”이라며 “생산농가와 유통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027년도 사업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조금 사업이 실질적인 회원과 회원사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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