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8월 25~26일 부경축산물공판장과 부경제일축산물유통센터를 견학하며, 국내 도축장 내 도축 로봇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향후 적용 가능성을 살폈다.
견학에는 협회 이사진 16명 등이 참석했다.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는 목 절개, 항문 절개, 복부 절개, 이본도체 등 해외 도축 로봇 4대 가동되고 있다.
아울러 소 내장 세척기계, 소머리 탈모기, 도축 부산물 랜더링 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부경제일축산물유통센터 견학에서는 목 절개, 복부 절개, 이분도체, 자동세척 등 국산 도축 로봇이 도입돼 있다.
견학 후 진행된 개선방향 논의에서 부경축산물공판장은 “로봇 관절 수와 작업 정밀도에 따라 설비 가격, 기술 수준 차이가 있다. 내장이 터지는 등 작업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지만, 발생 빈도는 많지 않다.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부경제일축산물유통센터는 “도축 로봇을 통해 업무 강도 완화, 편의성, 안전성 등 작업자 근로환경이 크게 좋아졌다”고 밝혔다.
견학자들은 “도축 로봇이 자동화·현대화를 이끌고, 근로환경을 개선해 지속가능 도축산업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설비 고장이나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 사후관리, 기술지원 체계 구축 등이 더욱 갖춰질 필요성 있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이날 2026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내년 총회에서 진행될 협회 임원진 선거와 관련, 최종 협회 선거 규정 제정(안)을 수정·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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