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농협경남본부(본부장 류길년)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한 ‘제21회 경남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가 지난 3일 부경양돈농협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7일 열리는 ‘제11회 경남 한우 품평회’의 사전 행사로, 한우농가의 고급육 생산 의욕을 높이고 고품질 경남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도내 15개 시·군에서 거세우 22두와 미경산우 13두 등 총 35두가 출품됐다.
도체 심사를 맡은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울산경남지원(지원장 김학성)은 소 등급판정기계(KBM4)를 활용해 도체중과 등지방두께, 등심단면적 등 육량지표와 근내지방도 등 육질지표를 정밀하게 판정했다. 여기에 결함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계 판정을 통해 일관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심사 결과 거세우 부문에서는 합천축협 박덕기 농가의 출품우가 도체중 532kg, 등심단면적 152㎠, 등지방두께 8mm, 근내지방도 9로 최종 등급 1++(9)A를 받아 최우수상인 농협중앙회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출품축은 kg당 6만500원으로 출품 거세우 중 최고가에 낙찰됐으며, 총 경매가격은 3천218만6천원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거세우 부문 우수상에는 의령축협 남인현 농가, 장려상에는 밀양축협 한승민 농가가 각각 선정됐다.
미경산우 비육 부문에서는 함안축협 차상용 농가의 출품우가 도체중 485kg, 1++(9)A등급을 받아 전국한우협회 경남도지회장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거세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박덕기 농가는 “사양관리와 유전적 개량,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합천축협의 축산 관련 정책과 지원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길년 본부장은 “이번 대회에 출품된 한우 대부분이 우수한 등급을 받은 것은 도내 한우농가의 뛰어난 사양관리 능력과 축협의 지속적인 고급육 생산 컨설팅, 우수 사료 공급 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한우농가가 고품질 한우 생산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한우 브랜드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 시상식은 오는 10월 7일 하동축협 가축경매시장에서 개최되는 ‘제11회 경남 한우 품평회’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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