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유제품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산 원유 생산 기반은 오히려 위축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축산관측(9월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유제품 소비량은 원유 환산 기준 112만8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반면 국내 원유 생산량은 50만5천톤으로 1.6% 감소했다.
반면 수입 유제품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2분기 유제품 수입량은 원유 환산 기준 64만6천톤으로 전년보다 13.3% 증가했다. 특히 치즈 수입량은 4만2천톤으로 14.7% 늘었으며, 멸균유도 2만5천톤으로 6.6% 증가했다.
반면, 국내 원유 생산 기반도 축소되고 있다. 6월 젖소 사육두수는 36만5천두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으며, 3~4분기 원유 생산량은 각각 46만3천~46만4천, 47만4천~47만6천톤으로 전년 대비 0.4%, 1.1% 내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결국 유제품 소비는 늘고 있지만 국내 원유 생산은 감소하고, 그 빈자리를 수입 유제품이 메우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치즈 등 가공 유제품 시장의 성장세가 수입산 중심으로 이어질 경우 소비시장 확대가 국내 낙농산업의 성장으로 연결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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