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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줌인> 2026~2035년 세계 낙농산업 전망은

세계 원유생산량 ’35년까지 연평균 2% 증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최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 농식품 시장의 중장기 흐름을 분석한 ‘2026-2035년 농업전망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간했다.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김경규)의 데어리 리포트를 통해 해당 보고서의 낙농 부문의 세부 전망을 이슈별로 정리해 봤다.

 

치즈·고단백 수요 늘고 환경규제·질병은 변수

 

▲원유 생산 부문
향후 10년간 세계 원유생산량은 두당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연평균 2% 증가해 2035년 12억2천30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인도는 젖소를 포함한 착유동물의 사육두수와 생산성 향상으로 세계 원유생산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주도하며 최대 생산국 지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세계 2위 생산국인 유럽연합(EU)은 사육두수 감소와 환경 규제 강화로 생산량이 현재 수준에서 정체될 전망이다. 일부 EU 국가에서는 높은 생산비에도 수익성이 높은 유기농 제품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사육두수 감소에도 높은 두당 생산성을 바탕으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제품 수출 중심의 뉴질랜드는 생산량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연평균 1%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유제품 가격 부문
국제 유제품 기준가격은 주요 수출국인 오세아니아와 유럽의 가공 유제품 가격을 기준으로 형성되며, 유지방은 버터, 기타 유고형분은 탈지분유 가격이 대표적이다.
2025년 하반기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 증가로 가격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2026년 들어 버터와 탈지분유 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향후 10년간 점진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2015년 이후 유지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버터 가격이 탈지분유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 제품 간 가격 격차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탈지분유 등 무지유고형분 수요는 가격에 민감한 반면, 유지방은 고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제품 소비 부문
치즈는 EU가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하고 미국과 뉴질랜드가 뒤를 이을 전망이다. 2035년에는 영국, 러시아, 일본,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요 치즈 수입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질랜드는 2035년 버터와 전지분유 수출의 각각 41%, 56%를 차지하며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중국은 최대 전지분유 수입국 지위를 이어가지만 자국 원유생산 증가와 수요 감소로 수입 점유율은 15%까지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극동·북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유제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입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주요 이슈
환경규제 강화는 세계 낙농산업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아일랜드와 뉴질랜드 등 주요 생산국에서는 온실가스와 질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사육두수 감축과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당불내증 증가와 환경·건강에 대한 관심 확대로 대두·아몬드·귀리 등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도 성장할 전망이다. 반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북미와 유럽에서는 요거트, 코티지 치즈 등 고단백 유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가축 질병의 발생·확산 역시 유제품 시장의 위험요인이다. 럼피스킨과 젖소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사례처럼 질병이 생산과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 한편 인력난과 후계농 부족에 대응한 자동착유시스템, 실시간 개체 모니터링 등 첨단기술 확산으로 향후 원유생산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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