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농식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과 국내외 투자자·바이어를 연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지난 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26 농식품 금융투자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푸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농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로 연결하고, 국내 투자와 매출 중심의 농식품 투자 생태계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2년부터 유관기관 공동으로 개최해 온 행사를 올해부터 농금원 주관의 금융·투자 전문 행사로 개편했다. 농식품 기업 50개사를 비롯해 해외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 식품 대기업, 글로벌 유통 바이어 등 약 300명이 참여했다.
개회식에서는 농식품 펀드 운용과 성장에 기여한 NH농협은행이 우수 운용사, 위펀이 우수 피투자기업으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어 삼양라운드스퀘어 장석훈 대표가 ‘K-푸드 세계화 전략과 농식품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으며, K-푸드산업혁신협회장인 함선옥 교수의 특별강연을 통해 농식품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기업들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위한 1대1 매칭 상담회도 진행됐다. 상담은 해외 진출, 해외 판매, 수출, 투자 등 4개 분야로 나눠 기업별 맞춤형으로 운영됐다.
해외 진출 분야에서는 CJ제일제당과 농심, 대상 등 식품기업이 멘토링에 참여했으며 해외 판매 분야에는 아마존과 알리바바, 쿠팡 대만 등 글로벌 플랫폼이 참여했다. 수출 분야에서는 코트라(KOTRA),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이 상담을 지원했으며 해외 VC와의 투자 상담도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푸드 업사이클링과 정밀축산 인공지능(AI), 기능성 대체식품 등 분야의 유망 농식품 기업 21개사가 제품을 전시·시연하고 국내외 투자자 및 바이어와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농금원 서해동 원장은 “이번 로드쇼는 K-푸드의 혁신 가능성을 세계시장과 대규모 투자로 연결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농식품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후속 투자 연계 지원 등 금융·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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