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새해부터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LSD) 소독제 효력시험을 국내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소독제 효력시험 규정 개선 내용을 담은 ‘소독제 효력시험지침’ 고시를 일부 개정,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주요 개정 내용은 ▲ASF 등 가축전염병 소독제 효력시험 국내 허용 ▲바이러스 소독제 효력시험 시 일반세균 성적서 제출 규정 삭제 등이다. 이번 개정을 통해 ASF, LSD 소독제 효력시험이 국내에서도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외국 시험기관에 의뢰하던 시험을 국내 시험기관이 대신해 비용 절감 뿐 아니라 허가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동안 시장진입 장애 요인으로 지목되던 일반세균 효력시험성적 제출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바이러스에만 소독 효과가 있는 제품도 동물 방역용 소독제로 허가받을 수 있게 됐다. 김성구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은 “이번 개정은 가축방역 규제개혁 일환이다. 앞으로도 소독제 허가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시장 자율성을 보장하고 제품 다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매출 상위 100대 기업 생산 제품 소비기한 표시율 94.2% 소비기한 인식도 88.5%...식약처, 식품별 참고값 지속 제공 예정 ‘소비기한’ 표시제가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기존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유통‧판매가 허용된 기간을 알려준다. 반면 소비기한은 식품의 안전한 섭취 기한을 제공한다. 소비기한 표시제는 2023년 계도기간을 거쳐 2024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계도기간 중 생산해 유통기한을 표시한 제품은 표시된 기간까지는 판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당분간 유통기한 표시제품과 소비기한 표시제품이 혼재돼 유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 식품 매출 상위 100개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대상으로 소비기한 표시 현황을 조사했다. 결과 소비기한 표시 전환률이 2023년 2월 34.8%에서 11월에는 94.2%로 상승했다. 또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위탁해 실시한 소비기한 인식도 조사에서는 ‘소비기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2022년 7월 34.5%에서 2023년 11월 88.5%로 올라갔다. 식약처는 향후에도 식품별 소비기한 참고값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길고양이 TNR 협력체계 구축 일환으로 수의사에 의한 중성화 수술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수의사회는 중앙회·시도지부·산하단체 추천을 받아 구성된 TF(위원장 1명 및 위원 12명)를 주축으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가이드라인 초안(안)을 마련해 농식품부에 제출했다. 이후 농식품부, 길고양이 복지개선 협의체 논의를 거쳐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가이드라인’ 최종안이 확정됐다.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가이드라인’은 수술 대기, 마취, 수술 전 준비, 수컷 고양이 중성화 수술, 암컷 고양이 중성화 수술, 약물 투약 및 회복 등 각 단계별 내용을 수의학 자료·지식을 기반으로 담고 있다. 허주형 회장은 “중성화 수술을 수행하는 주체인 수의사에 의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길고양이 수술 전문성이 강화되고 보다 신뢰받는 동물 의료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메디스, 중앙백신연구소,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2023년 최우수 동물약품 자율점검상을 품에 안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2023년 12월 28일 2023년 동물용의약품 등 제조·수입업체 자율점검제 모범업체 시상식을 개최했다. 자율점검제는 동물용의약품 등 제조·수입업체에서 자체적인 분석을 통해 취약 분야를 파악하고 개선 노력한 결과를 평가해 우수업체를 선정하는 제도다. 검역본부는 지난 2005년부터 자율점검제 모범업체를 시상해왔다. 2023년에는 녹십자메디스, 중앙백신연구소,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등 최우수 3개 업체와 대한뉴팜, 바이오포아, 엘지화학, 이글벳, 한풍산업 등 우수 5개 업체를 뽑았다. 최우수업체와 우수업체에게는 각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농림축산검역본부장상, 그리고 포상금이 수여됐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동물약품 업계 자율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보조 14억1천100만원·융자 76억1천400만원...전년보다 소폭 감소 보조사업 삭감...수출 지원사격 역점 편성 "지속성장 밑거름" 조성 정부는 2024년에도 동물약품 수출 지원사격에 나선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2024년 동물약품산업 종합지원사업 예산이 확정됐다. 이에 따르면 2024년 동물약품산업 종합지원사업 예산은 보조 14억1천100만원, 융자 76억1천400만원 등 총 90억2천500만원이다. 2023년 보조 15억2천만원, 융자 84억6천만원, 총 99억8천만원과 비교해 각 부문 모두 소폭 감소했다. 정부 건전재정 기조, 업계 수요, 전년 사용실적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된다. 특히 100% 정부 보조, 신규 사업 예산은 대폭 삭감되거나 아예 빠졌다. 그렇다고 해도 농식품부는 이러한 예산을 기반으로 2024년에도 동물약품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예산 세부항목으로 들어가면 보조사업은 해외수출 시장개척의 경우 해외전시회 한국관 참가 2억5천900만원,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 4천900만원, 시장개척단 파견 9천800만원, 수출마케팅 지원 8천500만원 등으로 편성됐다. 국가간 네트워크 구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3년 축산물 분야 선도업체와 함께 맞춤형 기술지원 사업을 실시한 결과, 부적합률이 9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2년 유가공품 부적합(15건) 중 40%(6건)가 목장형 유가공업체 생산제품, 식육가공품 부적합(25건) 중 68%(17건)가 소규모 식육가공업체 생산제품이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중소규모 축산물 가공업체에 대한 정확한 부적합 원인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2022년부터 멘토링 사업을 실시해 왔다. 특히 2023년에는 국내 축산물가공업 분야 선도기업 13개 업체가 멘토로 참여해 소규모 업체를 직접 방문해 위생관리 취약점을 파악했다. 아울러 제조하는 품목에 따라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세척·소독방법, 온도관리, 교차오염 방지 등에 대한 기술을 전수했다. 이번 기술지원 사업에 참여한 소규모 축산물 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 업체의 80% 이상이 현장의 위생관리 개선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2024년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뿐 아니라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업체까지 확대해 축산물 가공업체의 안전관리를 강화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2024년 예산이 7천182억원으로 확정됐다. 식약처 출범 이래 최대 규모다. 2023년 6천765억원 대비 417억원 증가(6.2%)했다. 식약처는 △안심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조성 △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마약류 예방·재활 안전망 구축 및 관리 강화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환경조성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2024년 예산을 편성했다. 안심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예산은 총 1천864억원이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114개소까지 확대해 취약계층의 균형 잡힌 식생활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푸드큐알(QR)을 활용한 식품안전 디지털 유통망을 구축해 식품의 인허가부터 유통, 소비까지 이르는 전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한다. 바이오·디지털 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예산은 총 1천606억원이다. 마약류 예방재활 안전망 구축 및 관리강화 예산은 총 414억원,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환경조성 예산은 총 930억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식품안전관리 정보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교육 등 관리자료를 디지털화한 해썹 전산기록관리시스템을 개발·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이 지난 13일 교육부 주최?대한상공회의소 주관 ‘2023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수기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무료 진로체험을 제공하여 교육적 성과를 이룬 사례’를 주제로 했다. 최종 평가 결과 대상 2편, 최우수 4편, 우수 10편, 장려 13편 등 총 29편이 선정됐다. 해썹인증원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썹인증원은 ‘초보 탐험가의 꿈길 탐험기-새롭게 펼쳐진 나의 길’을 주제로 해 진로체험 교육 담당자가 기존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알맞게 개선해 나갔던 여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특히 적극적인 예산 확보 노력과 교육자료를 새롭게 개발한 사례, 올해 실시한 진로체험 만족도 조사에서 우수한 결과(14개교 486명 대상, 5점 만점 획득)를 얻은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한상배 원장은 “이번 수상이 식품안전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안심 먹거리 기준 ‘해썹’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알차고 즐거운 식품안전 체험프로그램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26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ESG학회(회장 고문현)’ 주관 ‘2023 한국 ESG대상’에서 공공기관 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 ESG대상’은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과 ESG경영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널리 확산을 위해 시행하는 포상 제도다. 공공기관, 지자체, 기업, 학교 등 12개 부문별로 ESG경영 체계와 성과를 평가해 수상 기관을 선정했다. 공사는 2021년 4월에 협력기업 169개 사와 함께 ESG경영을 선포하고 공공기관 중 선도적으로 ESG경영 체계를 확립했다. 아울러 ▲먹거리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확산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출범으로 대국민 공공급식 개선 ▲월동채소를 저탄소 작물인 우리 밀로 작목전환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최초 설립 등 적극적인 ESG경영 활동으로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김춘진 사장은 “국민 먹거리 책임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ESG 성과를 창출해 국민의 행복을 더하는 일류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인체용의약품 제조시설에서 반려동물용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1일 ‘동물약국 및 동물용의약품 등 제조업·수입자와 판매업 시설기준령’을 개정·공포했다. 이번 개정에 따라 인체용의약품 제조시설에서는 별도 동물용의약품 제조시설을 설치 않고서도 인체용의약품 유효성분으로서 동물용으로는 허가받지 않은 유효성분, 인체용·동물용으로 모두 허가받은 성분 중 22개 유효성분 등 반려동물용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인체용의약품 제조회사는 중복투자 부담이 해소됐을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반려동물용 신약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이 질적·양적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도핑검사소는 국제동물유전학회의 동물유전자 비교숙련도시험 4개(말, 소, 개, 당나귀) 분야에서 1천133개 유전자형을 100% 분석해 검사능력 1등급(Rank 1)으로 합격했다.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국내 유일의 동물유전자 검사 분야 ISO 국제공인 인증기관이기도 하다. 지난 11월 도핑검사소는 격년으로 실시되는 국제 동물유전자 비교숙련도시험에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1998년 첫 참가 이후 14회 연속 1등급이다. 국제 동물유전자 비교숙련도시험은 각국의 유전자 검사기관들을 대상으로 DNA 검사기술을 표준화하고 검사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국제동물유전학회(ISAG)와 국제혈통서위원회(ISBC)가 공동주관한다. 도핑검사소는 이번 시험에서 말 이외에도 소·개·당나귀에 대한 유전자 분석 시험도 참가해 무작위로 주어지는 각 동물들의 혈액 샘플에서 유전자형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총 1천133개 유전자형을 모두 일치시키는 결과를 검증받으며 1등급으로 합격했다. 황용규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장은 “무결점 경주마 유전자검사로 한국 경주마들의 해외진출과 수출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이달 15일 온라인 마권발매 시범운영 개시에 대비해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온라인 불법경마에 대한 집중 대응체계를 구축·가동한다. 마사회는 불법경마 집중 대응체계를 △온라인 단속 △현장 단속 △대국민 보호의 3개 부분으로 세분화했다. 아울러 세부적인 실행과제인 △불법사이트 자동탐지 시스템 고도화 △불법경마 집중 단속기간 운영 △온라인 마권발매 이용 및 불법동향 모니터링 강화 △온라인 불법 콘텐츠 차단확대 등을 집중 추진한다. 김종철 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은 “불법경마 집중 대응체계 가동 외에도 민간의 빅테크 기업, 경찰, 사행산업 통합감독위원회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불법경마로부터 보호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