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송아지의 산지시세가 급락하고 있다. 농협 한우국(국장 윤용섭)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10월말 누계기준 전국의 가축시장 거래두수는 11만1천두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송아지 평균거래 가격은 두당 329만2천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21.6%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10월 평균 수송아지는 평균 가격이 두당 390만4천원으로 지난해 10월 467만2천원 보다 70만원이 낮아졌다. 암송아지는 268만6천원으로 전년동기 평균가격 372만8천원 보다 110만원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산지가격의 하락은 단순한 거래 두수의 증가 뿐 아니라 경영 환경의 악화, 사육두수의 증가추세, 도매가격의 하락 등 복합적인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최근 배합사료 및 조사료 가격의 상승은 한우사육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가중시켜 송아지의 입식 수요는 줄고, 출하 수요는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 전문가는 강조했다.그는 “한우 사육두수의 지속적 증가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던 것이며, 그럼에도 송아지의 입식 및 생산 열기는 식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부터 이어져온 배합사료가격의 연속적인 인상과 조사료가격의 급등은
뒤늦게 과연미트 이정익 대표와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중도매인조합의 신흥수 총무가 합류했다. 최근 이 둘은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가장 많은 한우를 구입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이정익 대표는 중도매인으로서 현재의 한우 거래 상황에 대해 현장감 있는 설명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이 대표는 “한우의 육질에 대해서는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유통의 입장에서는 소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 한 마리 전체를 보고, 이것을 어떻게 팔아야 할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측면에서 중요한 것은 정육률이다. 한우는 특성상 등심과 안심, 채끝, 갈비가 좋아야 한다. 같은 체중의 한우라도 이들 부위가 얼마나 나오는지가 우리에게는 중요하고, 그것을 잘하는 업체가 돈도 잘 번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농가들은 체중을 키우는데 너무 몰입하다 보면 잘 키워 놓고도 실패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런 것을 한 번쯤 생각해보고 한우를 키우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하나 우리의 숙제가 있다. 저등급의 나이 많은 암소, 2등급 이하 거세우를 어떻게 정리하느냐다. 이들이 효율적으로 소화될 수 있는 시장을 만든다면 한우 농가의 경영에 크게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유통인들을 위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특수가축협회(회장 배문수)가 11월에도 토끼 곰탕 나눔을 통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특히, 이번에는 토끼 도축 후에 발생하는 내장 부산물을 활용해 만든 식물 영양제로 재배한 쌀로 지은 밥을 토끼 곰탕과 함께 제공해 그 의미가 더 컸다. 한국특수가축협회는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 이승호)의 후원으로 지난 11월22일부터 11월 24일까지 3일간 문경시 흥덕종합사회복지관(22일), 안동시 요셉의집(23일), 상주시노인종합복지관(24일) 등에서 총 400명분의 토끼 곰탕을 제공했다. 배문수 회장은 “토끼는 친환경적인 동물이지만 도축 후 발생하는 부산물은 처리가 어려웠다. 지역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으로 토끼 내장을 활용한 친환경 퇴비를 만들었고, 이것으로 지은 쌀이 올해 처음으로 수확됐다. 추운 겨울 토끼 곰탕 든든하게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김삼주 회장, 소비촉진 정부 전폭적 지원 요청 조사료 생산·제도개선·한우 수출 활성화도 최근 한우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한우농가의 경영도 악화되자 정부의 지원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 전국한우협회 회장단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찾아가 한우산업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삼주 회장과 한양수·이희대 부회장은 한우산업의 당면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촉구했다. 김삼주 회장은 “사료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한우 사육두수 증가, 소비심리 위축으로 한우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한우 농가의 경영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선 소비 촉진을 위한 예산 증액을 건의했다. 이를 통해 소비 쿠폰, 유통업체 지원, 가격 연동 점검 등으로 늘어나는 공급량이 안정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사료 생산 활성화를 위한 범부처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조사료 수급 문제로 인한 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상세하게 설
<전문>한우사육의 고수와 판매전문가, 축협조합장, 개량 전문가, 축산분야 전문기자가 한 팀을 이뤄 일본의 화우 산업의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을 단장으로 꾸려진 화우산업 연수팀은 고베비프의 수출전략, 화우고기의 판매전략, 개량방향 등을 조사했고, 27일에는 일본 미에현에서 열린제71회 마쓰자카육우공진회를 참관했다. 이재윤 회장은 “정말 심혈을 기울여 이번 연수단을 구성했다. 연수를 진행하면서 우리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만으로 한우산업에 긍정적인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연수 동안의 내용을 <한우여, 화우를 넘어 일어서라>라는 코너로 총 3회에 걸쳐 차례로 지면에 소개 한다. 고베비프 관계자 “일본 화우 원류는 ‘조선우’” 고베비프유통진흥위 방문한 연수단 질문에 주저없이 답변 자부심 동시 한우와 다른 세계시장 포지션에 부러움 교차 연수단이 일본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고베비프유통진흥위원회' 다.한우사육두수가 350만 두를 넘어섰고,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한우 수출의 필요성이 다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11월 25일 강릉축산농협(조합장 신숙승) 대회의실에서 ‘강릉축협 한우육종지도사업 결과보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릉축협 조합원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신숙승 조합장은 “한우 암소 개량을 위해 올해부터시작한 한우 육종지도사업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한우 암소 개량체계 구축을 위해 강릉축협과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심하여 지속적으로 조합원들에 양질의 개량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종협은 올해 강릉축협과 함께 암소개량을 위한 다양한 개량컨설팅 자료를 분석하여 제공함으로써 지역 한우암소의 개량가속화를 유도하고 농가의 생산효율성 증대를 통한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난 11월 27일 열린 제71회 일본 마쓰자카육우공진회의 입상축 경매에서 대상이 2천600만엔(한화 약 2억6천만원)에 낙찰<사진>됐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마쓰자카 공진회는 총 50두가 본선에서 경합을 벌였다.마쓰자카육우공진회의 최고 관심은 대상 입상축을 누가 얼마에 구매하느냐에 집중됐다.대상 입상축은 화우전문유통업체인 조일옥(朝日屋)에서 2천600만 엔에 구매했다.이번에 한우능력평가대회 입상농가 및 관계자들로 구성된 연수단을 이끌고 공진회를 직접 참관한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은 “조일옥은 거의 매년 대상 수상축을 최고가격에 구매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조일옥에서는 화우생산농가들 덕에 우리 회사도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최고 가격에 구매를 하고, 소비자들에게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리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일본 연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호부터 연재한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수입 조사료 가격 폭등…국내산도 덩달아 치솟아 양축농가뿐아니라 TMR 공장도 원료난에 시름 미산 품질 저하·호주산 생산비 증가로 더 오를 듯 “국내산 부존자원 원료 활용도 제고 지원책 필요” 축산현장의 조사료 수급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국내산, 수입산 할 것 없이 가격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생산현장에서는 “풀 값이 무서워 소를 줄여야 할 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농협축산경제에 따르면 10월 기준 국내산 조사료 가격(운송비 제외 산지 기준)은 전년 대비 생볏짚은 kg당 66원, IRG(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은 kg당 46원이 올랐다. 10월 거래가격은 생볏짚이 평균 216원으로 1롤(380kg)로 환산하면 8만2천원이 넘는다. IRG의 가격은 kg당 200원으로 롤(437kg)당 8만7천원을 상회한다. 경기도 이천한우회 강현욱 사무국장은 “농장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생볏짚 1롤이면 번식우 25마리에게 이틀 정도 먹일 수 있다. 지난주에 150개 정도 샀는데 가격은 롤당 10만원을 줬다. 조금 내릴 것 같다는 전망이 있어 일부만 구입했는데 지금 가격으로는 솔직히 부담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랄르망드코리아(대표 최시영)가 기능성 사료 원료인 ‘옐라 프로시큐어(Yela Prosecure)’를 공식 론칭했다. ‘옐라 프로시큐어’는 어린 동물의 사료에서 양질의 단백질과 체내에서 이용 가능한 섬유소, 그리고 비타민 B군과 유기태 형태의 다양한 미네랄을 공급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사료 원료들과는 다르게 100% 효모 유래 성분으로 만들었으며 고함량, 고품질의 영양분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정하게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랄르망드코리아 이영복 과장은 “곡물이나 사료 원료는 곰팡이 독소의 오염 및 항영양인자 등의 위험으로부터 항상 노출되어 있다. 또한, 생산 장소 및 시기에 따라 그 품질의 차이가 생겨 일정한 품질의 사료를 생산하는 것이 어렵다. ‘옐라 프로시큐어’는 그런 어려움을 보완할 제품”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옐라 프로시큐어’는 랄르망드사의 특별한 효모 균주를 배양해 3단계의 가수분해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이 과정을 통해 고함량의 작은 분자 크기의 펩티드 및 유리아미노산과 함께 효모의 세포벽으로부터 동물의 체내에서 다양한 작용을 하는 섬유소를 생산, 특히 장기능이 아직 미성숙한 어린 자돈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는 지난 17일 농협중앙회 본관 회의실에서 한우경진대회를 기념해 ‘한우개량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개량전문가들은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 한우개량사업소 조충일 팀장의 ‘한우개량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에 이어 국립축산과학원 박미나 연구관의 ‘미래 한우 개량 방안’ 등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에 들어갔다.지정토론자들은 물론이고, 참관석에서도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나왔다.특히, 1등급 정액 쏠림현상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대책 마련에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좌장으로 참석한 순천대학교 서강석 교수는 “근친이 한우산업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이 문제의 답을 우리 스스로가 찾지 못한다면 결국 한우는 소멸의 길을 가게 될 것이고, 누구의 이익이 아닌 농가와 관련 산업 전체의 사활이 걸린 사안이라는 점을 명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20회 전국한우경진대회서 전남 완도의 박지훈 농가가 그랜드챔피언을 차지했다. 지난 17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는 제20회 전국한우경진대회 시상식<사진>이 열렸다.시상식에서는 그랜드챔피언을 수상한 전남 완도 박지훈씨를 비롯해 총 19개 부문에 대해 수상 농가를 시상했으며, 종합우승을 차지한 전라남도 포함 4개 지자체, 금상 강진완도축협 등 5개 축협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농협축산경제 안병우 대표이사는 “제20회 전국한우경진대회를 통해 한우 유전자원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대한민국 축산의 밝은 미래와 한우농가의 새로운 희망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날 자리를 함께한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50여 년 이상 이어온 전국한우경진대회는 한우 개량을 위해 노력해온 한우농가를 위한 평가의 장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한우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우 개량의 방향을 제시하고 한우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제20회 전국한우경진대회는 각 도별 대회를 열어 1차로 지역대회 입상축을 선정하고, 이들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축을 선정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이 저등급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최근 대형급식에 한우고기가 납품될 수 있도록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과 온라인몰 한우 할인 쿠폰 발행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참여업체를 모집했다.대형급식 차액 지원 사업은 올해 말까지 진행 예정인 사업으로 한우자조금은 이 사업에 총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온라인몰 한우 할인 쿠폰 발행 사업은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등급 이하 로스용과 저지방 부위를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통해 1등급 이하 한우고기의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민경천 위원장은 “유통업체의 재고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긴급하게 소비량을 늘릴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한우자조금은 최근 유통업체들의 한우고기 재고 현황을 파악하면서 재고량이 평소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나 있는 상태임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한우자조금 이동명 팀장은 “유통업체의 재고량 증가는 한우 경락가격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자조금 차원의 대책 마련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