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SF 발생 대기업 농장 사례 교훈 3회 샤워 · 3주 연속근무 확산돼 “현지 ‘주류’ 편입 다양한 시너지” 동남아시아에 체류하며 그 지역 국가들의 ASF를 직접 경험하고 있는 ‘여행하는 수의사’ 정현규 박사(도드람양돈농협 고문). 2023년 2월 보다 넓은 시각으로 ASF를 바라보고 싶다며 가방을 챙겼던 그에게 지난 1년여의 시간이 가져다 준 교훈과 성과는 무엇일까. 정현규 박사는 가장 먼저 “0.1%의 실수가 100%의 피해로 돌아올 수 있음을 다시한번 새기게 됐다”고 밝혔다. 샤워를 하지 않은 채 농장으로 들어온 직원 1명으로 인해 방역시스템이 뚫리며 ASF가 발생,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던 현지 대기업 산하 양돈장은 그 대표적 사례다. 민간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양돈 현장의 방역관리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부 대기업 양돈장의 경우 농장 외부에도 철책을 설치, 모두 3번의 샤워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는 정현규 박사는 “지난해 가을부터는 ‘3주 연속 근무’ 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기혼자도 예외없이 적용되고 있는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ASF 발생 이후 현지 정부 차원의 방역대책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리나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이 나올 수 있을까.” ASF 백신 개발 현황을 살피고 애로점,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는 ASF 백신 국회 토론회가 오는 2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남 홍성군·예산군)이 주최, 대한수의사회·축산신문이 공동주관, 대한한돈협회가 후원한다. 토론회에서는 ‘ASF 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ASF 백신 개발 현황, 개발 과정에서 애로점, 그리고 이를 풀어줄 연구지원, 제도개선 방안 등을 집중 조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조호성 대한수의사회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 위원장(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이 ‘ASF 국내·외 ASF 발생현황과 백신 개발 현주소’, 문성철 코미팜 대표가 ‘ASF 백신 개발 현황’, 오연수 강원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ASF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 지원 및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회에서는 조호성 위원장을 좌장으로 농림축산식품부(방역정책국), 농림축산검역본부(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정원화 질병대응팀장), 대한한돈협회(왕영일 감사), 동산농장(오명준 대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업계 “과도한 표시제한, 산업 활성화 저해·형평성 결여” 동약협, 연구용역…해외사례 찾아 가이드라인 마련 계획 동물용의약외품 효능·효과 표시 범위 확대를 모색하는 연구가 진행된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7일 서울역에서 ‘동물용의약외품 제도 개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강환구 세명대 동물보건학과 교수가 맡는다. 오는 9월말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협회는 이 연구용역 결과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현재 마련 중인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대책’에 반영해 달라고 참고자료로 제출할 예정이다. 그간 많은 동물약품 업체에서는 협회 신고대상 동물용의약외품의 경우 부표, 광고 등에 들어가는 효능·효과 표시 범위가 너무 제한돼 있다고 불만을 터뜨려 왔다. 예를 들어 동물용의약외품 주요 성분이 칼슘이라면 ‘칼슘 첨가’라고만 표시할 수 있을 뿐, 칼슘에 대해 일반적으로 알려져있는 기능 즉, ‘뼈나 치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등은 표시할 수 없게 돼있다고 제기했다. 더욱이 같은 성분이라도 보조사료는 그 기능을 일부 표시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며 사료보다 더 꼼꼼히 관리되고 있는 동물용의약외품에게 이렇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6월 1일과 2일 구미시 승마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제1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18일까지 이메일과 호스피아 홈페이지 통해 신청가능하다. 기존 승마대회와 달리 퇴역한 지 3년 이내 퇴역경주마들만이 참가할 수 있다. 퇴역기간(1년, 2년, 3년 이내)에 따라 참가 종목을 구분하는 등 승용마로서의 제2의 삶을 준비하는 퇴역경주마들을 응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경주마 퇴역 3년 이내의 승용마를 소유한 누구나 참여 가능한 마장마술(F,D class), 장애물(I,F,D class) 종목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과 ‘승용조련 인증을 받은 그린승마존’(한국마사회 인증 승마시설)이 참가할 수 있는 BRT(Best Retired Thoroughbred) 전용 기승 및 비기승 특화종목으로 구성된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퇴역경주마와 말복지에 대한 관심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정기환 회장은 “이번 예선 대회 이후 오는 10월에는 과천에서 본선 대회가 예정돼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농식품부, 축산단체와 협의회 개최 자조금법 개정안에 포함 않기로 밝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산자조금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자조금관리위원회의 법인화를 강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자조금법 개정과 관련 최근 충북 오송에서 가진 축산단체와 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회의에서 축산단체가 반대하는 축산자조금법 개정은 지양하겠다면서 자조금관리위원회의 법인화는 포함시키지 않을 것임을 알렸다. 다만, 축산단체와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 붙였다. 농식품부는 수급조절과 방역, 환경 부문까지 자조금 사업을 확대하고 성과 평가를 축산자조금법에 규정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축산자조금법 개정 방안을 검토중이다. 축산단체의 자율적인 축산물수매·비축 근거를 마련하되 자조금 사용 용도에 방역관리, 환경개선 등을 추가하는 한편 자조금 사업에 대한 성과평가를 의무화, 그 결과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원 한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또 자조금 거출 주체인 축산단체에 대한 거출 장려지원금 지급을 축산자조금법에 명문화해야 한다는 축산단체의 요구에 대해서는 실제 비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젖소 암소 유전능력평가에서 우유 생산량 유전 능력이 가장 우수하다고 인정받은 씨암소 수정란을 5월부터 차례로 농가에 보급한다. 올해 보급되는 씨암소 수정란은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가 지난 2008년부터 ‘국가단위 젖소개량사업’에 참여하면서 능력이 우수한 홀스타인 품종 수정란을 지속해서 보유 가축에 이식, 개량한 끝에 탄생했다. 선발 씨암소 혈통은 13계대이며, 한국형 생산 체형 능력 종합지수(KTPI)는 상위 5%에 해당된다. 모든 형질이 상위 10%에 들고 우유 생산량 형질은 최상위를 기록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5월부터 선발 씨암소로부터 수정란을 생산, 최대 12개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수정란은 동결보존 상태로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로 이관되어 젖소 청정육종농가사업 참여 농가에 전달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상범 낙농과장은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씨암소가 생산한 수정란을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와 더불어 국내 낙농업의 질적 향상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가 공신력을 실추시킨 일선조합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다. 강력한 조치에는 중앙회 자금지원을 제한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최근 농협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다수 발생해 농협의 공신력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판단됨에 따라 범농협 차원의 내부통제와 관리책임을 강화해 임직원의 경각심을 높이고 사고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7일 발표했다. 사고를 유발한 행위자에 대한 즉각적인 감사와 무관용 원칙에 의한 처벌, 공신력 실추 농·축협에 대한 중앙회의 지원 제한, 중대 사고와 관련된 계열사 대표이사 연임 제한, 사고 발생 관련 책임자에 대한 즉각적인 직권 정지 등이 발표안에 포함됐다. 특히 공신력을 실추시킨 농·축협에 대해서는 ①중앙회의 자금지원 제한 ②예산·보조·표창 등의 업무지원 제한 ③점포설치 지원 제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호동 회장은 “과거 기업들은 매출 신장에만 몰두하면서 윤리경영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요즘의 윤리경영은 조직의 생존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농협의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책임 강화 발표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박진성 박사 “현장 전문성 높여 고객 가치 창출”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전문화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천하제일사료는 최근 양돈전문화교육<사진>을 통해 영업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농가 생산성 향상을 이끄는데 앞장서고 있다. 양돈전문화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 4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으로 모든 영업조직은 ‘고객 가치 창조’라는 한 방향으로 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히 일방적 이론의 전달 교육 방식이 아닌 현장에서 양돈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문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양돈PM 박진성 박사가 양돈 시황 및 이슈 점검, 자돈의 소화 생리 이해와 현장 적용, 그리고 피그 시그널 등 현장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내용을 알렸다. 박진성 박사는 “천하제일의 차별화된 양돈전문화 교육을 통해 양돈 현장에 필요한 내용들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며, 고객 생산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며, “앞으로 진행될 교육들 역시 현장감 있고 고객의 요구에 맞는 컨설팅 활동들로 구성, 현장 활동에 꼭 필요한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의방역센터장 주영호 수의
금포영농조합, 이번 11톤 포함 총 22톤 물량 공급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금포영농조합이 계란 홍콩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일 경남 진주 지수면 소재 금포영농조합법인(대표 문국동)에서 ‘진주드림 계란 홍콩 수출 3차 선적식’<사진>이 있었다. 금포영농조합은 지난 2월 경남 최초로 계란을 해외에 선적했으며 이번 3차 11t을 포함, 6천800만원 상당 총 22t 계란을 진주드림 브랜드로 홍콩에 수출했다. 금포영농조합 문국동 대표는 “신선 축산물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나라별 다른 검역기준을 통과하는 것은 물론 현지 소비자의 인정을 받아야 지속적으로 수출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매달 약 11t가량을 수출할 예정으로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계란 생산이 수출로 이어져 홍콩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출 선적식에 참여한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조해숙 소장은 “앞으로도 신시장 개척을 위한 판촉 지원과 진주시 농축산물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오노트(대표 조병기)는 개 심장사상충 항원 진단키트 ‘Rapid CHW Ag 2.0’에 대해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바이오노트는 미국법인 ‘바이오노트 USA’를 통해 ‘Rapid CHW Ag 2.0’을 미국 내 유통하게 된다. ‘Rapid CHW Ag 2.0’은 기존 판매 중인 ‘Rapid CHW Ag 1.0’과 비교해 현장 검사에 더욱 적합한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바이오노트 개 심장사상충 항원 진단키트를 사용하면, 암컷 성충 1~5마리 매우 적은 수의 심장사상충도 검출 가능하고, 10분안에 검사 결과를 알 수 있다. 또한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골드스탠다드 검사 대비 100% 민감도와 특이도를 갖는다. 바이오노트는 “미국은 전세계 동물진단검사 시장에서 40%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빛 파장 이용 흡혈해충 효과적 퇴치…국내유일 특허 효율·경제성 뛰어나…친환경·동물복지 제품으로 각광 한국부제병연구소(대표 이경진·수의사)는 모기, 체체파리(쇠파리) 등 흡혈 해충을 쫓아내는 동물복지형 ‘모기저리갓등’을 개발, 축산농가에 공급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흡혈곤충, 가축 질병전파 매개 여름철 흡혈 곤충은 가축에게 스트레스를 주지만 매개성 질병 전염으로 피해를 확산시킨다. 모기, 쇠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에는 유행열, 아까바네, 이바라키, 츄잔병, 아이도 바이러스 감염증, 일본뇌염, 핑크아이, 최근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 등이 있는데 이런 질병으로부터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모기저리갓등’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럼피스킨으로 피해를 주고 있다. 럼피스킨은 모기, 쇠파리 등 흡혈 곤충으로 매개, 발병되는 바이러스성 피부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전염력이 강하고 일단 감염되면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거나 유산, 불임 등의 후유증이 강하다. 지난해에 발병되어 정부와 지방자치 단체들은 럼피스킨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었다. 일단 감염 판정받으면 사육 중이던 소를 모두 살처분해야 하면서 농가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쇠고기·닭고기, 지난해 정점 찍고 큰 변동 폭 없어 돼지고기, 수입량 폭증 비상…역대 최고 기록 경신 유제품, 전년동기 대비14% 줄어…치즈 감소 폭 커 ◆쇠고기 3월 쇠고기 수입량(검역 기준)은 3만7천769톤으로 전월 대비 36.7%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대비 13.4% 감소했다. 1분기 수입량을 살펴보면 3월까지 총 10만6천475톤이 수입, 전년 대비 7.4% 감소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수치다. 연간 쇠고기 수입량을 살펴보면 지난 2022년 47만6천753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3년에도 45만3천923톤으로 불과 4.8% 감소한 수치를 보였기 때문에 현재의 감소세가 어느 정도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본격적으로 학교 급식이 시작되고 봄철 행락객의 증가, 한우 할인판매 행사, 가정의 달 특수 소비 등에 힘입어 한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우 공급량과 함께 수입량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돼지고기 수입량이 크게 늘어난 돼지고기는 비상에 걸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총 17만8천302톤이 수입,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