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종돈장의 직영 소독시설 설치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GGP협의회(회장 이희득)는 지난 20일 충북 진천에서 2025년 2/4분기 정기회의를 개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종돈장 역시 악성 가축전염병과 함께 각종 소모성 질환까지 확산되고 있는 최근의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더구나 상대적으로 높은 방역위생 수준을 필요로 하는 반면 강화된 방역시설(8대방역시설)이나 거점소독시설을 거치더라도 농장내 진입하는 각종 차량이나 외부인의 완벽한 소독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농장 외부에 별도의 직영 소독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종돈장들이 늘고 있지만 농장 부지의 한계성으로 인해 대부분 농장 인근 농지 또는 임야 등을 활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들 농지, 임야의 경우 법률적 제한 등으로 인해 종돈장 직영 소독시설 설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GP협의회는 따라서 종돈장 직영 소독시설 부지로써 농지, 임야 활용이 불가능할 경우 특례 등을 통해서라도 설치가 가능토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 칠곡군은 지난 20~21일 이틀간 ‘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을 개최,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칠곡 왜관읍 평화분수 일원에서 진행된 칠곡 꿀맥 페스티벌은 칠곡의 노란 벌꿀과 시원한 맥주가 어우러진 ‘칠곡 꿀맥’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달콤한 벌꿀 맥주는 오직 칠곡에서만 맛볼 수 있으며, 맥주와 곁들이기 좋은 독일식 분도 소시지 등 다채로운 먹거리와 맥주를 주제로 한 공연과 체험행사까지 더해져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가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대경선 타고 럭키 칠곡에서 꿀맥을 즐기자’<사진> 라는 슬로건 아래 궂은 날씨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젊은이들의 열정이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칠곡 꿀맥은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와 경북과학대학교가 칠곡의 대표 특산품인 천연 벌꿀을 이용해 만든 맥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과학교육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2025 글로벌 학생과학캠프’가 5박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전북 도내 초·중학생 24명이 참가했으며, 싱가포르에서 과학과 기술, 지속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글로벌 학생과학캠프는 ㈜하림이 지역 인재 육성을 목표로 후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로 2회를 맞았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첫 번째 캠프에 이어, 올해도 하림은 적극적으로 사업비를 후원하며 지역 학생들의 글로벌 경험을 지원했다. 참가 학생들은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후, 서류 심사와 캠프 및 면접 등 2단계의 철저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은 싱가포르의 첨단 과학 기술을 접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마리나 베라지에 위치한 ‘싱가포르 지속가능성 갤러리’에서는 ESG 정책을 배우고, 사이언스 센터에서는 과학 원리를 체험하며 지식의 폭을 넓혔다. 또한, 현대자동차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방문해 스마트팜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안전축산물 근간 도축업 '지속가능 힘 모아야' 인력난 해소 'E-7-3 비자, 본사업으로 이어져야' 전기요금 지원예산 확대·예냉실 농사용 적용을 김명규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은 “도축장에서 가축이 축산물로 재탄생한다. 도축업은 안전 축산물 생산 근간이 된다. 국민건강, 식량안보를 지탱한다. 하지만 이 도축업이 위태롭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인력난에 따라 향후 10년~20년 후 도축장 지속가능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도축업 특성상 칼을 사용해야 합니다. 위험이 늘 뒤따릅니다. 숙련 기술도 필요합니다. 한두해 쌓을 수 있는 역량이 아닙니다.” 김 회장은 “결국 외국인근로자가 대안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현 E-9(비전문취업) 비자로는 외국인근로자의 도축장 투입이 쉽지 않다. 업무를 익혔다 싶으면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는 “다행히 올해 E-7-3(일반기능인력) 비자가 도축업에 처음 도입됐다. 시범사업이다. 이를 통해 외국 현지에서 교육을 받거나 근무 경력이 있는 외국인근로자가 국내 도축업에 유입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갈 갈은 멀다. 시범사업을 넘어 본 사업으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 전략상품 개발 지원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 한돈 소비 저변 확대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총 7천만원이 투입될 이번 사업은 단백질, 건강식, 웰에이징 등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돈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차별성을 반영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14일까지 약 25일간 1차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7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샘미트코리아, ㈜도드람푸드, ㈜장충동왕족발이 최종 선정됐다. ㈜샘미트코리아는 고단백 건강 간식 컨셉의 ‘빠삭한돈(한돈칩스)’, ‘한돈 후레이크’, ‘한돈 육포’ 등을 선보이며, 마켓컬리, AK플라자, 스마트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와 만나게 된다. ㈜도드람푸드는 ‘도드람 훈제 안심’, ‘도드람 훈제 족발’ 등 냉장 간편식을 출시해 도드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에 나서고 있다. ㈜장충동왕족발은 한돈을 활용한 ‘진한 한돈 순대국밥(HMR, 가정간편식)’을 개발해 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성주지사(지사장 이돈문)는 지난 19일 성주지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수질환경보전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농업용 저수지의 수질을 관리하고 청정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여노연 성주군의회 의원, 배선호 한국농업경영인 성주군연합회 회장, 도갑수 금수강산면 농업인단체 위원장, 조형철 금수강산면장 등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농업용수 수질 관리 현황과 향후 목표를 공유했다. 특히, 농업용수 공급의 핵심인 저수지의 수질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개선할지에 대한 방안과 각 기관의 역할 분담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돈문 성주지사장은 “성주저수지는 우수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6개 저수지에 대해서도 깨끗한 수질을 유지해 농업인들에게 청정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18일 본조합 대강당에서 ‘2025 낙농후계자 아카데미’ 입학식을 거행했다. 이번 교육은 조합원의 지속 가능한 목장 경영과 낙농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6월 18일부터 7월 25일까지 5주간에 걸쳐 운영한다. 특히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조합원 가족과 후계자에게 실질적인 목장 운영 역량을 배양하고, 협동조합 정신과 낙농업의 가치에 대한 인식제고에 그 목적이 있어 관심을 모은다. 올해 아카데미는 총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교육 대상자는 조합원 본인뿐 아니라 가족 및 후계자까지 포함된다. 참가자는 강북반(43명)과 강남반(37명)으로 나뉘어 지역별 교육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은 총 10회차, 주 2회로 운영되며, 회차당 4시간 내외의 집중 교육이 이뤄진다. 실무에 직접 적용 가능한 낙농기술(20시간)과 사양관리 분야에 집중하는 한편 인문학과 교양강좌(10시간), 경영관리 교육(6시간), 안전·보건 등 기타과목(4시간) 등 총 40시간의 종합 교육과정을 구성해 다양한 역량 개발을 도모한다. 기존의 기술 중심 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양과 경영 마인드를 갖춘 후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 쇠고기 1++ 등급 품질 불만 제기 돼지고기, 소비자 선호와 달라...미등급판정 계란 저품질 오인 축산물 유통 단체들이 축종별 현실에 맞게 축산물 등급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6월 27일 마장축산물시장한우협동조합 사무실에서 2025년 제2차 대표자 회의를 갖고, 축산물 유통관련 제도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축산물 유통 단체들은 “축산물 가공 현장에서는 쇠고기 1++ 등급 품질에 대한 불만이 많다. BMS7이 1++ 등급에 포함되며, 1++ 등급 품질이 전체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1~9등급 체계로 개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돼지고기 등급판정 결과와 실제품질이 종종 불일치한다. 소비자 선호도와도 엇갈린다. 의무에서 탈피, 권고사항으로 돼지고기 등급제를 전환해야 한다. 삼겹살 품질인증은 등급제와는 별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등급판정란은 전체 계란 중 7.4%에 불과하다. 급식 시장에 납품하는 대기업만 유리하다. 미등급판정란의 경우 저품질 계란으로 오인받는 빌미가 된다. 신선도가 떨어지는 등 유통과정에서 등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류’ 의 확산과 함께 ‘K-삼겹살’ 식문화 수출에 대한 양돈업계의 관심이 높아져 왔다. 세계 각국이 삼겹살을 먹기 시작하면 국제 수요 증가와 함께 가격도 상승, 결과적으로 국내 시장에 수입되는 삼겹살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장 크게 작용해 왔다. 하지만 단순히 ‘아이디어’ 수준에 그쳐왔던 K-삼겹살 식문화의 세계화 사업이 마침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2025년도 제2차 회의를 통해 오는 10월1일 한돈데이를 기점으로 ‘슈퍼 한돈페스타’(가칭)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글로벌 포크 요리 페스티벌과 함께 ‘ALL ABOUT HANDON’을 슬로건으로 하는 한돈박람회, 라드 쿠킹쇼 등 다양한 체험 및 시식 공간을 소비자들에게 제공, 최근 트렌드에 부응하는 방법으로 한돈소비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슈퍼 한돈페스타와 연계한 외국인 대상 ‘PORK 한돈로드’ 운영 계획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동남아와 대만, 싱가포르 등 주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팝업스토어를 통한 소비촉진에 나서는 한편 서울과 부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진바이오텍(대표 이찬호)이 지난 6월 24일 충남 공주시에서 물류창고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진바이오텍 남공주 물류창고는 남공주 일반산업단지 내에 자리잡고 있다. 총 1천400평 규모다. 약 70억원 사업비가 투입됐다. 최대 4천 파레트를 보관할 수 있으며, 벌크 상차 설비를 도입, 물류처리 효율을 높였다. 또한 온도 조절 구역 2개소와 드라이브인 랙을 설치, 적재 효율성을 확보했다. 이찬호 대표는 “언제나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지역사회와 상생, 더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이 2025년 추가 출자사업을 통해 총 3개, 1천600억 원 규모의 농식품펀드 운용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모태출자금 370억 원 대비 3.3배에 달하는 1천230억 원의 민간 출자금을 유치하며 농식품 산업에 대한 민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에 선정된 펀드는 농식품일반 펀드, 세컨더리펀드, 그리고 민간제안펀드 등 총 3가지다. 농식품일반 펀드는 500억 원 규모로 조성돼 농식품 전후방 산업에 대한 자본 투입을 통해 농식품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농식품 경영체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세컨더리펀드는 농식품펀드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천억 원으로 결성된다. 이는 기존 계획인 300억 원에서 700억 원이 증액된 규모로, 농식품 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중간 회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처음 도입돼 민간의 높은 관심을 받았던 민간제안펀드는 100억 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며, 농식품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농금원은 설명했다. 농금원 서해동 원장은 “어려운 벤처투자 시장 상황 속에서도 농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도(도지사 김진태)가 지난 19일 춘천 소재 농업인단체회관에서 농업인단체와 정기 간담회인 ‘정담회’<사진>를 열고 현장 소통을 이어갔다. 정담회는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이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한 상시 소통 창구로, 지난해부터 운영되어 오고 있다. 2024년에는 총 3회 개최됐으며, 이번이 올해 두 번째다. 그간 정담회를 통해 강원도는 ▲반값 농자재 지원 품목 확대 ▲농업인 수당 상향 ▲노동 경감사업 품목 확대 등 농정 현안을 선제적으로 해결해오며, 농가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정담회에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도 농업인단체총연합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강원도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 강원도연합회 등 도내 주요 농업인단체 15개 단체장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다양한 정책 제안을 건의했다. 김진태 지사는 “아무리 첨단 농업기술이 발달해도 흙을 묻히는 농민 여러분의 손이 농업의 중심”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오늘 들은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농업인단체는 ▲반값 농자재 사업 확대 및 제도 정착 ▲여성 농업인 전담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