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혹서기 양돈농가의 경영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사료 첨가제 지원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해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급변하는 기후와 평균 기온 상승 등으로 인해 양돈농가의 생산성 관리와 돼지 스트레스 예방에 어려움이 가중되자, 대구경북양돈농협은 총 5천만원 규모, 11톤이 넘는 사료 첨가제를 조합원 농가에 공급했다. 이번 지원에는 사료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필수아미노산, 복합효소는 물론, 성장촉진용 천연식물성 지방, 사료 기호성 증대를 위한 향미제와 효모 등 다양한 첨가제가 포함돼, 폭염기 양돈농가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상용 조합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양돈농가가 겪는 고충이 매우 크다”며 “이번 첨가제 지원 사업이 조합원들의 농장 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과 옥산농협(조합장 곽병갑)은 지난 5일 옥산농협 회의실에서 가축분뇨 퇴비를 활용한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용미숙 충북도 농정국장, 엄주광 축산과장, 박용국 청주시 농업정책국장, 조백희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장,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 이용선 충북농협 총괄본부장 등 관련 기관 인사 및 양 농협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청주축협은 지난 2023년 10월 동청주농협과의 협약에 이어 이번 옥산농협과의 두 번째 MOU를 체결하며, 지역 내 경축순환농업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주시 관내 축산농가에서 생산되는 퇴비화된 양질의 가축분을 옥산면 경종농가에 살포함으로써, 축산농가는 퇴비처리 문제를 해소하고, 경종농가는 비료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종범 조합장은 “퇴비는 방치하면 폐기물이지만, 농업에 환원하면 귀한 자원이 된다”며 “청주축협이 앞장서 경종농가에 양질의 퇴비를 공급함으로써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하는 지속가능한 경축순환농업의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병갑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방(대표 이지훈)은 돼지 마이코플라스마(Mycoplasma hyopneumoniae) 치료에 효과적인 사료첨가용 항생제 ‘틸바신50’을 출시했다. ‘틸바신50’의 유효성분 틸바로신(Tylvalosin)은 차세대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다. 마이코플라스마에 대해 매우 낮은 최소억제농도(MIC)를 갖는다. 특히 폐조직, 세포 내에 높은 농도로 분포, 일반적인 항생제가 도달할 수 없는 마이코플라스마 부착부위에서도 작용한다. ‘틸바신50’ 휴약기간은 돼지에서 2일이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돼지호흡기복합감염증(PRDC) 주요한 원인체다. PRRS 바이러스와 복합감염될 경우 임상증상이 더 심해진다. 엄형민 동방 수의사는 “틸바로신 제제가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PRDC 컨트롤 도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성공사례도 많다. ‘틸바신50’이 국내 호흡기 질병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무더운 여름철, 식중독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계란을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8일 여름철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살모넬라균의 생육을 억제하기 위한 올바른 계란 보관법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고농도의 살모넬라균을 계란 표면에 접종한 뒤, 다양한 온도(4℃, 10℃, 15℃, 20℃, 30℃)에서 35일간 보관하며 균의 생육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30℃ 등 상온에서 보관한 계란에서는 살모넬라균이 고농도로 유지되거나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4℃(냉장 온도)에서 보관한 계란은 보관 1일 차부터 살모넬라균이 99% 이상 급감했으며, 35일이 지난 후에도 99.9% 이상 생장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계란을 4℃ 이하에서 냉장 보관할 때 살모넬라균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얻었다. 국내 유통되는 계란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살모넬라균 검사를 거쳐 ‘불검출’ 판정을 받은 제품만 유통되지만, 가정 내 보관 환경에 따라 균이 증식할 수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계란 구매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구토나 설사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 축산경제가 일선축협 한우암소개량센터와 연계해 수정란 생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우량 암소의 유전능력과 개량성과를 더 많은 한우농가들이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지난 8일 본격적인 한우 우량 암소 수정란 생산에 앞서 남원축협(조합장 한경석) 한우암소개량센터에서 OPU 기술을 활용한 난자 채취 시연회를 개최했다. OPU(Ovum Pick-UP) 기술은 기존 체내수정란 생산을 보완하는 생체 난자 흡입 기술로 암소의 난자를 채취 후 씨수소의 정액과 체외 수정을 통해 다량의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다. 농협은 그동안 씨수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개량 방향에서 벗어나 우수한 암소의 유전능력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2023년부터 추진해온 뿌리농가 육성사업과 연계해 수정란 생산과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우 뿌리농가 육성사업에 참여한 암소 개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상위 약 5%에 해당하는 3천757두의 초우량 암소를 선발한 농협 축산경제는 이 중 일부 개체를 전국 15개 지역축협 한우암소개량센터와 연계해 공란우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OPU를 활용한 수정란 생산·이식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와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이 공동 주최로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옛 충남도청사 구간 중앙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5 대전 영시 축제’ 행사장에 양봉산업 홍보관<사진>을 설치 운영했다. 이번 양봉산업 홍보관 운영은 ‘자연이 만든 최고의 건강식품 100% 천연벌꿀’을 모토로, 국내 양봉산물 전시뿐만 아니라 최근 경기 불황에 따른 내수 경기침체로 둔화하고 있는 벌꿀 소비 진작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홍보관을 방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준비한 스틱형 벌꿀과 시원한 벌꿀차를 무료로 나눠주고 또한 게임을 통해 양봉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물로 제공하는 등국산 벌꿀의 품질과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렸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엄용철 양봉협회 대전시지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분들께서 홍보관을 방문해 주었다”며“이번 계기로 우리 국산 벌꿀이 소비자에게 늘 사랑받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새로운 농업·농촌 국민운동으로 ‘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추진을 선포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지난 13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신정훈(전남 나주·화순)·강준현(세종을)·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문대림(제주갑) 국회의원, 국민의힘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강명구(경북 구미을)·서천호(경남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농민단체에선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노만호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 하원오 농민의길 상임대표, 오세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그리고 원철희·정대근·최원병·김병원 전 농협회장과 농축협 조합장, 수상자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강호동 농협회장은 기념사에서 “농협은 희망농업, 행복농촌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와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은 지난 64년간 농업, 농촌과 농민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왔다. 하지만 이상기후에 따른 빈번한 자연재해, 농업 경영비 부담 증가, 도시 대비 취약한 농촌 인프라 등 농업, 농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오세진)와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지난 8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청미노인복지관(관장 최대열)에서 ‘사랑의 토종닭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나눔 행사는 말복을 앞두고 무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의 건강을 챙기고, 토종닭의 우수성과 전통 식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토종닭협회는 나눔축산운동본부와 함께 토종닭 200수(300만원 상당)를 이날 어르신들에게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공했다. 이날 400여명의 어르신들이 복지관에서 토종닭 백숙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 이사인 문정진 회장과 이종원 사무총장은 직접 배식 봉사도 했다. 문정진 회장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지역 어르신 여러분의 오랜 세월 나라와 가정,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흘려오신 땀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고 믿는다. 깊은 은혜를 마음에 새기며 진심을 담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우리 토종닭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종원 사무총장은 “오늘 나눔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청미노인복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진천축협(조합장 박승서)은 지난 5일, 여성아카데미 교육생들과 함께 농협중앙회 본관을 방문해 농업박물관을 탐방하고, 농협의 역사와 여성 리더십, 지역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사진>은 여성 조합원의 역량 강화와 더불어 조합 및 지역 농·축산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특히 교육생들은 농업박물관 견학을 통해 농협의 역사와 비전, 협동조합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다지는 계기를 가졌다. 특강 현장에는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도 참석해 진천축협 여성아카데미 교육생들에게 따뜻한 환영 인사를 전하고, 여성 조합원의 성장과 참여 확대에 대한 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승서 조합장은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여성아카데미 교육생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여러분의 열정과 참여가 조합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여성 리더십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교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진천축협은 앞으로도 조합원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체험 활동을 통해 지역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농·축산업 가치 확산에 적극 나선다는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는 지난 8일 농업회사법인 순우리 한우에서 전문 그릴마스터 양성과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2025 그릴마스터 대회’<사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주관했으며, ‘그릴톡’ 현장소통 토론회, 고급육 평가대회 시상식과 함께 진행됐다. 그릴마스터 대회는 육류 요식업 종사자의 직업 전문성 강화, 직업 이미지 개선, 새로운 직업군 창출을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고품질 축산물을 최상의 상태로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농가와 요식업 경영자의 상생,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취지다. 이번 대회는 G마크 우수 축산물을 활용해 최고의 ‘불맛’을 구현하는 전문가를 선발하는 경연으로, ‘그릴마스터’라는 직업을 새로운 창직(創職) 모델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도 참석했다. 김 지사는 “소믈리에나 바리스타처럼 20년 전엔 생소했던 직업이 이제는 대중화된 것처럼, 그릴마스터도 외식산업 경쟁력과 마케팅, 종사자 자존감 제고에 효과가 크다”며 “경기도민 모두가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길 바라며, 오늘 같은 행사가 그 계기가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산우유(조합장 강래수)는 지난 11일 부산시, 월드커피챔피언, BGF리테일, GS리테일과 함께 ‘부산형 커피음료’ 개발 및 브랜드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 부산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지역 낙농·유가공 산업과 세계 수준의 커피 전문 인력, 대형 유통망이 결합한 전국 최초의 협력 모델로, 부산 커피산업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부산우유는 이번 사업에서 제조·유통·홍보를 전담한다. 조합이 보유한 유가공 생산 인프라와 품질관리 시스템, 냉장·냉동 유통망을 활용해 신선하고 안정적인 커피음료 공급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캔, 병, 팩 등 바로 마실 수 있도록 제조된 커피로 개발되는 부산형 커피음료는 오는 9월 20~21일 ‘부산 커피데이’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다. 시음회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명을 확정하고, 이후 전국 CU 및 GS편의점을 통해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의 일부는 지역사회에 환원해 지속 가능한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래수 조합장은 “부산형 커피음료 개발은 지역 원유 사용 확대와 낙농농가 소득 증대, 그리고 부산 커피산업의 브랜드 가치 향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소비자시민모임 서울지부(이하 소시모, 대표 엄명숙)와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과 함께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 내 어린이집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고마운 꿀벌과 맛있는 벌꿀’이라는 주제로 벌꿀등급제 및 꿀벌의 생태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양봉산업에 대한 가치를 미래세대와 공유하는 첫 번째 어린이 교육 행사<사진>를 실시했다. 향후 세 기관의 협력 추진 사항은 ▲찾아가는 벌꿀등급제 교육 ▲등급 벌꿀 활용 요리 교실 ▲누리소통망(SNS) 등 앱 기반의 홍보 및 릴레이 기부 캠페인 ▲간담회 등을 진행해 소비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벌꿀등급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찾아가는 벌꿀등급제 교육은 서울·경기·세종 소재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 내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양봉 전문가와 학부모 강사가 진행하는 꿀벌의 생리와 생태 교육, 등급 벌꿀 오감 교육 등을 통해 미래세대가 일상에서 등급 벌꿀을 자연스럽게 만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학부모 가족과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등급 벌꿀을 활용한 요리 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