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차기 협의회장, 오용관 경대낙협 조합장 선출 낙농 관련 조합장들이 소비 부진 등 심각한 수급 불균형 등 계속된 악순환으로 낙농산업의 위기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근본적인 산업구조 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강래수·부산우유조합장)는 지난 13일 부산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2025년 제2차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낙농 관련 조합장들과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 김태연 축산지원부장을 비롯해 농협젖소개량사업소, 낙농진흥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래수 회장은 이날 “소비 침체로 인해 현장의 위기의식이 상당하다. 어려운 시기를 맞아 우리 조합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도출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고 했다. 이날 보고된 원유 수급 동향을 보면 낙농진흥회 자료를 기준으로 올해 1~4월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은 5천538톤에 달해 전년 대비 1.2% 증가했지만, 음용유 사용량은 4천406톤으로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원유 잉여분은 분유를 비롯해 가공유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분유 재고량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말 기준으로 분유 재고량은 1만1천769톤으로
육계업계, 국내산 물량 확대로 수급 대응 나서 수입업체는 지역화 인정·할당관세 확대 요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브라질산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국내 육계 업계는 브라질산 닭고기 물량을 최대한 국내산으로 대체한다는 입장이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16일 자국 내 고병원성 AI 발생을 확인하고 이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 5월 15일 선적 분부터 브라질산 종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의 수입을 금지했으며, 수입 금지일 전 14일 이내인 5월 1일 이후 선적된 물량은 HPAI 검사를 통해 국내에 들어올 수 있게끔 조치했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내 수입되는 닭고기 물량 중 절대적인 물량을 차지하고 있던 만큼 국내 수급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3월까지 국내에 수입된 닭고기 물량은 5만1천126톤. 그 중 브라질산이 4만5천211톤으로 가장 많다. 전체 수입 물량의 88%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육계업계는 이와 관련 국내 닭고기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를 한다는 방침이다. 한
AI 방역·입식 제한·원산지 단속, 3대 현안 해결 집중 방역친화적 시설로 구조 개선…정부-농가 함께 가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오리협회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오리협회는 지난 14일 열린 총회에서 제14대 회장 보궐선거를 실시하고 이창호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전임 회장이 일산상의 이유로 사퇴를 하면서 새롭게 선출된 이창호 회장은 제9대와 10대 오리협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오앞으로 오리협회를 이끌게 됐다. 이창호 회장으로부터 회장직에 재임하게 된 각오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어려운 시기 협회를 최우선적으로 안정화 시키고 산업도 안정화 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 9대와 10대 오리협회장을 역임한 뒤 약 10년 만에 협회로 돌아온 이창호 회장은 어려운 시기 회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이창호 회장은 현재 오리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크게 3가지로 꼽았다. 우선 고병원성 AI에 따른 사육 제한이다. 이창호 회장은 “고병원성 AI 발생은 특정 농가의 탓이 아니고 산업 종사자들 모두의 탓”이라며 “살처분 보상금 등으로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농가들도 정부의 시책에 걸맞게 최선을 다해 사육 환경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이 축산물 유통 혁신을 통한 소비자 신뢰 제고와 국내산 축산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사진>은 지난 14일 축평원 경기지원에서 열린 농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축산유통을 담당하는 부서가 신설되는 등 축산 유통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축평원은 준정부기관으로서 유통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체계 정비와 조직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업무 혁신 ▲구조 혁신 ▲인사 혁신 ▲절차 혁신 등 4대 과제를 통해 기관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해 왔으며, 그 결과 축평원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 우수기관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박병홍 원장은 향후 추진 전략으로 ‘소비자 중심’, ‘고품질 축산물 생산’, ‘가격경쟁력 확보’를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다음과 같은 중점과제를 밝혔다. 우선 축산물 품질평가 방식을 소비자 지향적으로 개선하고 등급 제품의 가치소비를 촉진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계란, 꿀, 저탄소 인증 축산물 등의 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방역당국이 전남 무안의 구제역 항원 검출 3개 양돈장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지난 16일 모두 해제했다.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농장들은 지난 4월11일 양돈장에서는 첫 구제역 항원이 검출되며 전두수 살처분 조치가 내려진 무안지역 2개 농장에 이어 추가 항원 검출농장으로 확인, 3주간 이동제한과 함께 선별적 살처분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하지만 검사 지연 시간까지 포함해 4주여에 걸친 이동제한 기간 임상 증상은 물론 더 이상의 항원검출도 없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살처분 최소화를 요구해 온 양돈업계의 주장에 힘이 실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구경본 방역대책위원장은 “양돈장에 대한 정부의 구제역 방역 조치는 이번 무안 사례를 계기로 분명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위험성 최소화라는 원칙에는 공감한다. 다만 구제역 백신의 의무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 ‘방역을 위한 방역’ 이 아닌, ‘산업을 위한 방역’ 이 필요하다. 과도한 방역조치는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돈협회는 무안 2개 양돈장에 대한 전두수 살처분 조치 이후 현실적인 살처분 보상과 함께 양돈장 살처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5월 돼지 출하두수가 150만두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이도헌)는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토대로 한 수급전망 보고서를 통해 5월 돼지 출하두수를 149만3천두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대비 7.4%, 전월대비 10.1% 감소한 것이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올해 5월의 도축 작업일이 19일로 전년보다 하루 적은데다, 일일 도축두수도 7만8천두로 전년보다 2.6%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오는 7월까지 150만두에 미치지 못하는 돼지 출하가 이뤄지다 8월부터 150만두대에 재진입, 지난해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번식돈 사료생산량으로 추정한 모돈수(후보돈 포함)은 약 100만두로 추정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고병원성 PRRS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양돈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다른 양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양돈농가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양돈농가들과 현장 수의사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병원성 PRRS가 발생한 양돈농가 가운데 상당수가 모돈이 아닌, 자돈 폐사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중부권의 한 현장수의사는 “써코바이러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자돈 페사가 급증한 농장을 진단해 보면 고병원성 PRRS가 확인되는 사례가 많다”며 “올들어 양돈현장에 돼지가 줄었다는 이야기도 고병원성 PRRS로 인한 자돈 폐사의 여파가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남의 한 양돈농가는 “우리 지역에서도 고병원성 PRRS 발생 소식이 늘고 있다”며 “다만 모돈 구간 피해 보다는 자돈 구간에 그 피해가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형농장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PRRS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문은 더 이상 새로운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다. 충남에서 대규모 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양돈농가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양돈장에서 고병원성 PRRS가 문제되고 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이 ‘비전 2030’ 에 대한 궁극의 목적지를 제시했다. 지난 14일 서울 강동구 소재 도드람타워에서 가진 ‘축산언론 초청 간담회’ 자리에서다. 도드람타워 준공 2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박광욱 조합장은 “우리 조합이 생각하는 돼지고기 시장의 미래상은 삼겹살이 아닌, "도드람 주세요’가 소비자들 사이에 일상화 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부터 10년을 사업기간으로 조합 전 부문에 걸쳐 전개되고 있는 ‘사업 배가’ 운동, 즉 ‘비전 2030’ 역시 이 부분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박광욱 조합장은 “비전 2030을 달성, 현재 5.2% 수준인 도드람한돈의 시장점유율을 10%대 까지 끌어올린다면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함께 국내산 돼지고기의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드람타워도 그 일환으로 추진됐음은 물론이다. 박광욱 조합장은 도드람타워 준공을 계기로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이 거주하면서, 돼지고기 소비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 확실한 영업 거점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곧 김제FMC 준공과 함께 기존의 두배인 하루 5천500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공급사명 가나다순> 다나코리아 ’신맥스’ 암앤해머 기능성 특허물질 '더위·백신 스트레스 철벽방어' 현장적용서 생산성 지표 향상...가축건강·농장수익 지키미 다나코리아(대표 장민수)가 내놓고 있는 ‘신맥스(Syn-Max)’는 각종 스트레스 완화제다. 더위 스트레스와 백신 스트레스를 철벽방어한다. ’신맥스’는 미국 암앤해머(ARM&HAMMER)사에서 개발한 기능성 천연 특허물질을 주성분으로 한다. 이 특허물질에는 기능성 바실러스 균주, 기능성 효모배양물, 정제된 기능성 탄수화물(RFCS), 기능성 락토바실러스 등이 들어있다. 축우들은 백신접종, 더위·추위, 과밀·합사, 사료품질 변화, 병원균, 이동, 분만, 거세 등 여러 환경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로 인해 사료섭취량은 감소하고, 체세포수는 증가한다. 반추위 산증, 설사·폐사 발생, 번식문제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생산성이 뚝 떨어진다. 특히 여름철 구제역백신 접종 시에는 스트레스 피해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신맥스’의 스트레스 완화 효과는 실험과 현장적용을 통해 여실히 확인됐다. ‘신맥스’ 투여 축우군은 구제역백신·럼피스킨백신 접종 시 정상체온을 유지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 제13대 회장에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이 추대됐다. 축단협은 지난 20일 서울 서초동 제1축산회관에서 2025년도 제1차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임기 만료된 12대 집행부를 이을 새로운 집행부 선출에 나선 결과 오세진 회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2명의 감사직은 허주영 대한수의사회장과 이덕선 친환경축산협회장의 연임이 각각 확정됐다. 부회장단은 새로운 집행부에서 추후 논의를 통해 구성키로 했다. 오세진 회장을 비롯한 제13대 집행부의 임기는 오는 6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1년이다. 오세진 축단협 회장 당선자는 “강한 축산,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만들어 가기 위해 축종별 육성, 발전법 제정과 국제 경쟁력 강화 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축산업계의 단합과 함께 각 회원 단체들이 안고 있는 현안 해소를 위한 소통과 협의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축단협을 이끌어 온 손세희 제12대 회장(대한한돈협회장)은 “무난히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회원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그러나 국내 축산업을 위협하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새로운 집행부가 단합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중앙백신연구소, 국내 양돈장 만연 '모돈 유사산·자돈 생산성저하' PRRS와 복합감염 '비육돈 폐사'...차단방역·항생제투약 등 다각대책 백신접종 등 능동 대책을 통해 돼지인플루엔자 피해를 막아내야 한다는 전문가 진단이 거듭 제기됐다. 중앙백신연구소(대표 윤인중)는 지난 16일 롯데시티호텔대전에서 ‘2025 수이샷 리:부스터 데이’ 행사를 열고, 돼지인플루엔자 대응방안 등을 살폈다. 이날 조호성 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국내 양돈장에 돼지인플루엔자(Swine Influenza) 바이러스가 만연해 있다. 모돈에서는 유·사산 등을, 자돈에서는 호흡기증상, 생산성저하 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양돈장에서는 돼지인플루엔자 피해를 소홀히 보고, 여전히 소극적으로 대응하려는 경향이 남아있다. 돼지인플루엔자 위험성을 저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넥스트 팬데믹 후보 1순위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다. 돼지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원인체로 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지속적으로 돼지인플루엔자를 모니터링하고, 유행 유전자 타입에 맞는 백신을 개발하는 등 근절 노력에 매진할 때다”고 강조했다. 이경원 스마트피그클리닉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돈육시장 동향회의, 구이류 재고소진·추가발주 후지, 할당관세 영향 약보합 '조만간 정상화될 것'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거치면서 돼지고기 외식 소비가 다소 살아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3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5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돼지고기 소비시장 흐름을 살폈다. 이날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5월 들어 대형마트에서는 대대적 돼지고기 할인행사를 진행하지는 않고 있다. 그렇지만 어린이날, 대체휴일, 어버이날을 거치는 동안 가족모임 외식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돼지고기 구이류 재고를 상당부분 털어냈다. 가뭄에 단비와 같았다. 연휴 이후 추가발주도 이어지고 있다. 불경기 속 쇠고기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돼지고기 외식 소비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고 알렸다. 가공업체들은 “정육류의 경우, 수입 냉장삼겹살과 경쟁 중이다. 수입 냉장삼겹살 할인판매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다만 전지는 급식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후지는 원료육 할당관세 시행에 따른 심리적 영향으로 약보합세다. 하지만 그 물량 등을 감안했을 때 조만간 수요, 가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