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한우법 등 4개의 법률안의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이번에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안건은 한우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지원법안을 비롯해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농어업회의소법으로 모두 국회 농해수위를 통과했지만 법사위에서 60일 넘게 심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법안들이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나란히 발의한 한우법의 경우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법 이외의 별도의 축종별 법안을 만드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통과가 이뤄지지 않고 있던 상황. 하지만 이번에 본회의에 직접 회부하기로 결정된 만큼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직회부에 반대하며 불참, 야당 의원들이 무기명 투표를 한 끝이 12인의 찬성표로 가결됐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농해수위를 통과한 농업민생 4법은 법사위에서 60일 넘게 심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21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조속한 통과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영하는 ‘2023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동반성장 노력을 적극 추진하고 상생 문화를 대외에 확산하기 위한 평가 제도로, 중소벤처기업부는 134개 공공기관(공기업형 32개, 준정부·기타형 102개)의 공정거래, 판로지원 등 49개 지표별 동반성장 활동 노력과 성과를 평가했다. aT는 지난 2021년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ESG경영을 선포한 이래 사업 전반에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반영했다. 특히 지난해 ▲잠재력을 가진 중소 농식품 수출기업 성장 지원 ▲스마트 APC 도입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으로 농수산식품 유통의 디지털 환경 조성 ▲상생협력법 시행 전 납품 대금 연동제 조기 도입과 동행 기업 선정 등 다양한 상생 노력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 3년 연속 최고등급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aT는 지난 3월 27일에도 국산 쌀 냉동김밥 제조 중소기업의 수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윈윈 아너스 프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질병 피해는 막대하다. 암에 걸렸고, 의료보험이 없다고 생각해보라. 약값, 치료값은 물론이고 입원비 등에 가정경제가 휘청거릴 수 밖에 없다. 가축질병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에 더해 가축질병은 폐사 뿐 아니라 출하지연, 사료효율 감소 등을 유발해 축산생산성을 뚝 떨어뜨린다. 농가의 경제적 피해는 순식간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에 따라 여러 조사기관과 많은 수의전문가들은 질병으로 인한 축산 생산성 손실이 무려 20~30%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결국 아무리 아껴쓴다고 해도 질병이 발생한다면 양돈농가들은 적자 굴레에서 헤메이게 된다. 반대로 질병만 잘 막아낸다면 축산생산성을 쑥 끌어올리고 수익도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최근 양돈 현장에서는 PED, PRRS 등 생산성저하(소모성) 질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자돈 폐사 등에 따라 수달 후에 양돈수급과 돼지고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될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국가재난형 가축질병보다 더 무섭다는 말이 나온다.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따르면 PED는 올 들어 1월 20건, 2월 35건 발생했다. 지난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소득안정비용 지원 요령 고시 제정안이 행정예고 됐다. 이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으로 소득안정비용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 됨에 따라 법 시행령에서 이동(반출)제한 명령 이행 가축의 소유자(위탁사육 포함)에 소득안정비용을 지원하는 범위‧기준‧절차 등이 고시에 위임됨에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이동(반출)제한 명령을 이행한 가축의 소유자(위탁 사육농가 포함)에게 소득안정비용을 지원하는 범위‧기준 및 절차 등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이동 제한 명령을 이행함으로써 해당 축산업의 영위에 있어 경제적인 피해를 입은 가축의 소유자에 해당된다. 하지만 축산법에 따라 축산업의 허가를 받지 않거나 등록을 하지 않은 자, 의무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자는 지원에서 제외되며 국비 지원 비율은 국가가 100분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지원 기준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럼피스킨 등 제1종 가축전염병이 대상이며 가금의 경우 출하‧입식 지연과 조기 출하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돼지는 과체중 발생, 자돈 폐사, 지정 도축장 출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현재 운영 중인 공적 노인돌봄서비스가 농촌 현실에 적합하지 않고 노인돌봄서비스 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접근성 개선, 농촌 노인 실수요에 기반한 돌봄서비스 기획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지난 16일 ‘농촌 노인 맞춤 복지를 위한 사회서비스 실태와 정책 과제’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촌 노인의 돌봄 실태를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검토하고 쟁점과 한계를 도출함으로써 농촌 노인에게 돌봄이 더욱 적절히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정책 과제를 모색했다. 연구진은 우선 농촌 노인 돌봄 실태의 수요 측면을 분석했다. 그 결과 ▲농촌 노인은 돌봄이 필요하지만 적절한 지원을 받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더 크고 ▲예방적 돌봄서비스가 특히 부족할 가능성이 있으며 ▲필요성을 가장 크게 체감하는 서비스가 이동지원과 외출동행인 것을 확인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주요 노인 돌봄 사업 운영에 있어 지역 상황에 맞게 발휘할 재량권이 적고 ▲도시와 비교해 관련 자원(시설, 인력)이 절대적·상대적으로 적으며 ▲면보다는 읍과 같은 중심지에 집중 분포하는 등 같은 농촌 지역일지라도 격차가 존재하고 ▲이 같은 경향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충남 홍성의 크로바양계식품 이환진 대표와 경남 함양 위니지팜 우종화 대표가 제18회 한사랑농촌문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사랑농촌문화상은 (서울)영동농장의 창립자인 김용복 명예회장이 설립한 (재)한사랑농촌문화재단이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과 농업관련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축산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크로바양계식품 이환진 대표는 3대째 양계업을 운영하며 주변 양계 농가의 폐업 위기에 신제품 개발과 판로 개척에 집중, 위기를 극복했다. 또한 아파트 단지와 자매결연을 통한 직거래 장터와 정기배송 서비스를 구축해 판로를 개척했으며, 직거래 영농단과 6차산업 협동조합 구축 등 연대 구축에 앞장서 지역 농가가 함께 상생하는 길을 찾기 위해 뛴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위니지팜 우종화 대표는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현재 3천두 규모의 돈사를 일궈냈다. 노후 돈사의 생산성 한계를 뛰어넘고자 시설 개선에 치중해 냄새 저감과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현대식 돈사를 구축했으며, 기술 개발에 매진해 생산성과 매출을 증가시켰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방 1cm 이상의 삼겹살을 ‘불량 삼겹살’로 여겨지던 것과 관련, 유통과 소매 단계에서 상황에 맞게끔 적당히 활용할 수 있도록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개선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모양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축산물품질평가원 본원 회의실에서 유통업체들과 함께 관련된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문제가 됐던 지방 1cm의 기준을 상황에 맞게끔 활용되어야 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농식품부 서정호 축산유통팀장은 “정부가 마련한 매뉴얼은 일관된 기준이 아닌 참고용 수치를 제시한 것”이라며 “1cm의 기준을 일괄적으로 적용하기 보다는 누가봐도 과도한 지방 두께의 삼겹살의 유통을 막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식당에서도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지방두께가 얇은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도 있는 반면 두꺼운 지방을 선호하는 소비자도 있기 때문에 일괄적인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것. 지방 두께가 지나치게 두꺼운 고기를 폐기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매뉴얼을 만들었는데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은 채 단순히 지방 두께가 두껍다는 이유로 ‘적절하지 않다’, ‘불량 삼겹살’이라는 인식은 당초 정부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 사업과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사업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농가들을 상대로 적극 홍보에 나섰다. 축평원은 지난 4일 ‘2024년도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 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본원 세종홀에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사업 설명회는 스마트축산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패키지 보급사업 공모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70여개 업체에서 170여명이 참석,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축평원의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 사업은 ‘스마트축산 솔루션’과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결합한 우수 패키지 모델을 선정·보급하는 사업으로 ▲생산성 향상 ▲사양‧번식관리 효율화 ▲냄새‧탄소 저감 ▲가축방역 강화 ▲에너지 효율화 등 축산농가가 직면한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축산업 생산 효율성 및 관련 기술의 대외 경쟁력 제고 등 전후방 산업생태계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어 축평원 부산울산경남지원(지원장 이승곤)은 4월 11일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축산부문 기후변화 대응 및 우리 축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저탄소 축산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16일 ‘현장’, ‘협업’, ‘행동’, ‘해결’이라는 2024년 정부혁신 4대 원칙에 기반한 정부혁신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농진청은 국민과 소통하며 농업‧농촌 현장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3대 전략(문제를 잘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에 따라 총 22개 세부 과제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3대 전략 가운데 문제를 잘 해결하는 정부 분야에서는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속도감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름배추 수급 안정 생산기술 개발, 농업시설 에너지 절감 및 환경 개선 기술개발과 보급 등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종횡무진 협업 프로젝트’ 운영 및 융복합 협업 기반 강화, 농업기계 사후관리를 위한 ‘올인 원 케어(All in one Care)’ 서비스, 민관 협업을 통한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온실 종합관리 기반(플랫폼) 실용화 등 민생문제 해결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와 관련해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관련단체협회의회(회장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는 지난 12일 성명을 발표하고 새로이 출범하게 될 제22대 국회가 축산업 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입법 활동에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축단협은 이번 성명에서 그동안 끊임없이 축산업계의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축산농민들이 호소해 왔지만 아직도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더구나 생산비 급등과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축산농민들의 경영난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 할당관세 수입 축산물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인해 축산업계가 전례없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축단협은 따라서 이번 총선을 앞두고 발표한 ‘5대 총선 공약 요구사항’이 제22대 국회 개원 초반에 공론화를 거쳐 입법화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축단협의 ‘5대 총선 공약 요구사항’은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한 개별법 제정 ▲식량안보를 위한 수입 농축산물 무관세 국회 심의 개정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확대 및 사료안정 기금 마련 ▲‘거출장려지원금' 등 신설을 위한 축산자조금 법 개정 ▲공익직불금 확대 및 도축장 전기세 감면 지침 개정 등을 담고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친환경축산협회(회장 이덕선)와 (주)한국조달개발원(대표이사 최영재)이 손을 맞잡았다. 조달청 및 조달청 산하 한국조달연구원의 기술·품질 인증 서비스 우수 인재들이 모여 설립한조달개발원은 오랜 기간 축적된 다양한 인증 경험을 바탕으로 인증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인증 과정 전반을 관리 지도하는 최고 수준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일 삼성동 한국조달개발원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친환경축산협회 이덕신 회장과 조달개발원 최영재 대표이사 등 양측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친환경축산협회와 조달개발원은 △친환경 축산분야 조달업무 협력 △친환경 축산분야 조달 관련 교육·홍보 및 컨설팅 △친환경 축산분야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친환경 축산분야 기술 개발 및 지적재산권 등록 컨설팅 △친환경 축산분야 제품 개발 및 사업화 컨설팅 등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에 적극 협조하고,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친환경축산협회는 친환경축산 관련 농가 및 소비자 교육, 친환경축산 관련 정책 개발 및 정부 건의, 친환경축산 관련 연구 및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남양주축협이 축사 주변 환경개선과 축산농가 탄소중립을 위해 매년 방취림 조성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남양주축협은 지난 7년 전부터 매년 조합원 농가를 대상으로 방취림 조성 사업을 펼치며 매년 500~700그루의 나무를 축사 주변에 심어 축산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이덕우 조합장(가운데)이 월문리 소재 공승호 농가의 축사 주변에 조합 직원들과 함께 측백나무 100그루를 식재하며 방취림을 조성하고 있는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