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교육환경도 마찬가지. 한국농수산대학은 최근 변화된 환경을 반영, 대학 비전을 기존 ‘미래 농수산업 리더를 양성하는 No.1 대학’에서 ‘농수산업 미래를 함께하는 디지털 농어업 인재양성 대학’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한 추진전략과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한농대 조재호 총장으로부터 농축산업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역할 강화를 위한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입시제도‧교과과정 미래지향적 개편디지털 농업 교육 걸맞는 시설‧장비 구축다양한 수요층 위한 평생교육 기능 강화 - 한농대 총장으로 취임한 지 4개월이 지났는데 그동안 무슨 일을 했나.▲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한농대 학생들은 2주일만 대면 수업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1‧3학년을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제한적 대면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다행히 현재까지는 감염자 없이 순조롭게 정상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부임 이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농진청‧새만금개발청 등 유관기관 및 교수 등 전문가들과 20여 차례 이상 면담을 가졌다. -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무분별 규제 대응·축산물 관리업무 농식품부 일원화 주력 대선후보 공약에 지속가능한 축산 비전 제시토록 역량 집중 “축산업의 공익적 기능과 역할을 도외시한 채 현장과 소통하지 않는 정부 정책을 바로 잡는 데 주력하겠다.” 지난 4월 22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의 새로운 수장으로 추대된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이 밝힌 포부다. 이를 위해 전임 축단협 회장들이 일궈온 축단협의 대응 시스템을 계승·발전시키고, 소통과 단합의 리더십으로 현안 문제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승호 회장.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변화 속에서 FTA에 따른 축산물 관세 제로화까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가축분뇨, 방역, 축산물 안전성 등과 관련된 무분별한 규제 강화가 축산인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현실에 주목했다. 이 회장은 “정부가 규제 정책을 시행함에 있어 축산업의 공익적 기능과 역할을 고려하지 않고, 현장과 소통하지 않은 정책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축단협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과제로 꼽았다. 이에 무분별한 방역정책 및 가축분뇨·냄새 등 환경규제 강화에 대한 대응 논리를 철저하게 마련해 맞서며, 축산물 안전 관리 업무의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천하제일사료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천하제일사료 창사 이래 이런 긴장감을 주는 변화는 없었다. 천하제일사료 임직원들의 마음가짐 또한 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결기로 가득 차 있다. 이런 결기가 천하제일사료의 에너지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도 느껴진다. 이는 지난 4월 1일자로 취임한 권천년 사장의 인사로부터 시작된 변화다. 실제로 권천년 사장의 취임 일성이 바로 ‘도전’이기 때문이다. 지난 4월 28일 본지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도 권 사장은 ‘도전’이 자신을 대변하는 상징 단어라고 말한다. ‘도전’이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흥분된다는 권 사장. 그러면 권 사장이 이끌어갈 천하제일사료의 비전은 뭘까. 역시 서울대에서 축산학을 전공하고 팜스코 포함 사료분야에서만 잔뼈가 굵은 전문가답게 앞으로 펼칠 천하제일사료의 청사진을 시원하게 설명한다. 그에게서는 강력한 추진력과 함께 강한 자신감, 여기에다 신뢰감까지 더해져 천하제일사료가 걸어갈 꽃길이 더욱 기대된다. 권 사장은 천하제일사료만의 훌륭한 DNA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사업목표 달성은 물론 비약적인 성장으로 늘 함께 하고픈 회사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통 통해 고충 해결·사기 진작…나부터 ‘솔선수범' 변화 농가·가공업체 가교역할…국내산 품질 경쟁력 높일 터 지난 2월 1일부로 인천에 있는 도축장인 삼성식품 대표이사에 부임한 채완근 대표. 그는 지난 89년 3월 입사했으니 33년째 삼성식품에 몸담고 있는 정통 삼성식품맨이다. 내부승진을 통해 대표이사가 된 삼성식품 첫 사례이기도 하다. 채 대표는 “솔직히 이렇게 삼성식품에 오래 다닐 줄도, 대표이사가 될 지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표이사가 되고나니, 매일 봐왔던 모든 것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특히 조그만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흐릿한 전구가 눈에 들어오더라요. 그래서 LED등으로 바로 바꿨어요. 화장실 물내림 시설도 자동으로 교체했고요.” 그는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이러한 현실적 고충을 해결해주는 것이 직원 사기진작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직원들과 꽤 오래 동고동락(同苦同樂)했잖아요. 서로 속속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식사 후 커피를 마시며, 삼성식품 곳곳에 묻어있는 흔적과 추억을 떠올립니다.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다보면, 회사가 나아갈 방향이 그려집니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공격경영·따뜻한 경영 통해 미래 대응력 확보 8대 핵심사업 추진…축협 제품 판매역할 강화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취임 100일 동안 목우촌 사업의 활로를 찾기 위해 뛰어온 정종대 농협목우촌 사장은 지난 9일 “목우촌의 희망을 발견했다. 목우촌 제품을 꾸준하게 믿고 찾아주는 고객들과 높은 브랜드 가치, 그리고 목우촌 직원들의 살아있는 눈빛과 열정이 그것이다.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유통식품 트렌드 속에서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공격경영, 따뜻한 경영을 바탕으로 미래산업 대응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정종대 농협목우촌 사장은 올해 연 매출 7천억원을 목표로 삼아 지속경영을 위한 3박자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단기 목표 달성은 물론 미래성장을 다지고, 씨를 뿌리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계열 물량 확대, 공장 가동률 제고, 영업 판매물량 확대로 이어지는 3박자 선순환구조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 원가를 줄이고, 매출은 늘리고, 고객니즈를 사로잡는 신제품으로 판매물량을 확대해 나가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종대 사장은 지속가능 경영의 관건은 기초체력을 잘 다지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축산물 시세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세계 각국이 인류에게 닥친 기후비상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중립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세계적인 흐름에 동참했고 정부는 탄소 중립 실행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는 최근 탄소중립특위를 설립, 농축산분야 탄소중립에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농특위 탄소중립특위는 향후 어떤 방향으로 운영될까. 김현권 신임 위원장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에너지 전환, 현명히 대처…위기를 기회로 삼아야찬반 의견 엇갈려…갈등 현장서 합의 여지 찾을 것 “에너지 전환이라는 과제는 인류 공동의 과제. 현명히 대처해 위기를 기회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김현권 위원장은 농축산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대화와 소통을 통한 인식의 전환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문제가 정책을 통한 성급함이 부각되면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며 “우리보다 먼저 앞서 간 국가들의 사례를 보아도 국민들의 인식 전환과 사회적 합의 과정을 먼저 겪은 만큼 우리도 이 문제를 공론화해 어떻게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제도 보완·저변기틀 마련…승마, 흥미 유발 매진 코로나 여파로 경마 위기…온라인 마권 부활 절실 30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019년 11월 한국마사회에 새 둥지를 튼 오순민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 그는 “처음 마사회에 왔을 때는 건전화본부를 맡아 부정·불법 경마 단속과 근절 등에 힘썼다. 그러던 중 전임 말산업육성본부장 임기만료에 따라 건전화본부장과 말산업육성본부장을 겸임했다. 2020년 8월 이후에는 말산업육성본부장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본부장은 “국내 말산업 중 경마를 제외하고는 승마 비중이 가장 크다”며 말산업이 지속 가능·발전하려면 승마 저변 확대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승마는 걸음마 수준, 기반마련 단계라고 진단했다. 그는 “승마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높은 승마비용과 고급레저 스포츠라는 인식이 승마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우선 말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학교체육 정규과목에 승마를 편입시킬 필요가 있다. 승마대회도 고급기술 보다는 일반인이 쉽게 즐기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찾아내야 한다”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신임 축산정책국장이 취임한 지 한 달여를 맞았다. 그동안 축산분야의 업무 파악을 하고 생각을 정리하는데 주로 시간을 보냈다는 박범수 국장은 마음이 무겁고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양적성장을 통해 농업분야를 견인했던 축산업이 이제는 질적으로 바뀌어야 할 때임을 강조하며 축산업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지 않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신임 박범수 국장으로부터 현재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정책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다음은 박범수 국장과의 일문일답. 축산, 질적성장으로 패러다임 전환…국민적 공감 도모 퇴비 부숙도 의무 검사 시행 유예기간 추가 연장 없어 축종별 수급·유통 TF 신설…예측 가능한 매뉴얼 마련 ▲ 취임 한 달을 맞았는데 간단하게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와 청와대 등에 몸을 담으며 농업분야를 담당했고 축산분야는 처음 담당한다. 마음이 무겁고 무한한 책임감도 느끼지만 주변에서 힘든 곳을 담당하는 만큼 새로운 곳에서 많은 변화를 이끌어보라는 격려의 말도 많이 듣고 있다. 축산인의 권익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뛸 생각이다. 축산업이 지금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비상경영체제 돌입 곡물값 환율 상황 급변…농가 부담 최소화 중장기 MS 30% 목표…시장 주도화 기반 구축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고통받는 가운데 축산농가 감소, 심각한 고령화, 가축분뇨 처리 등 축산업 규제강화로 농업·농촌의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농협사료는 임직원의 지혜를 모아 ‘축산농가와 함께, 드림파트너 농협사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설정하고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농협사료 안병우 사장은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축산농가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우 사장 신년인터뷰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농협사료는 367만 톤의 연간실적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 성장한 것으로 비육사료 물량이 전년 대비 4.8% 늘면서 전체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안병우 사장은 한우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면도 있지만, 일반 사료업체들의 축우시장 공략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농협사료가 대가축 특별판촉, 사료자동 급이시설 지원, 영업제도 개선, 컨설팅 강화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국내, 인재 육성·사양기술 개발·시스템 완성 해외, 선진기술 전수·신뢰 구축·시장 확대 김선강 CJ Feed&Care 대표이사가 더 크고 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김 대표는 CJ Feed&Care 동남아2사업담당에서 새해 대표이사로 승진한 것이다. 1968년생으로 우석대에서 낙농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CJ Feed&Care에서 양돈PM으로 커리어를 시작해 이렇게 대표이사라는 영광의 자리에 앉게 됐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적지 않은 기대감을 갖고 김 대표에게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CJ Feed&Care에 10여년만에 축산·사료전문가가 대표이사로 취임했기 때문이다. 축산·사료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축산·사료맨’으로서의 역량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김 대표는 동남아에서 K-축산을 유감없이 발휘한 주인공이다. 우리는 그 동안 K-팝이니 K-푸드 등에 대해서는 들어봤지만 K-축산에 대해서는 생경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동남아에서는 K-축산이 대세란다. K-축산을 김 대표가 만들어낸 것이다. 그 역량을 인정받아 대표이사로 발탁된 것으로 주위에서는 평가한다. K-축산 만든 주인공 김 대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조합원 실익지원기반을 착실하게 구축해오면서 경제사업에 남다른 면모를 보여온 당진낙농축협. 당진낙농축협을 20년 동안 경영해온 이경용 조합장은 ‘조합원과 동반성장’을 모토로 경제사업 활성화에 조직역량을 집중해왔다. 그 결과 2009년 728억8천500만원이었던 당진낙농축협의 경제사업물량은 10년 만인 2019년 20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천520억900만원으로 급속하게 늘어났다. 전국 최초로 자원순환농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제 한발 더 나아가 6차 산업형 스마트 낙농단지까지 추진하면서 조합원은 물론 경종농가,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경제사업의 새로운 틀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경용 조합장은 당진낙농축협의 경제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해 거침없이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 조합장은 특히 악성가축질병 방역 등 축산현안과 우리나라 낙농산업의 비전에 대해서도 논리정연하게 설명했다. 전국 최초 대규모 조사료단지 조성…경축순환 모델 축분뇨 활용 친환경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기술 개발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추진…‘낙농테마파크’도 경제사업 포트폴리오 완성해 조합원 실익기반 확대 가축방역 역량 축협에 집중…공중방역수의사 배치를 ◆ 축산현안, 한국낙농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코로나로 사회공헌 쉽지 않아 아쉬움 사업 도와준 손님 많아 기부활동 당연 “한우전문식당을 운영하면서 축산인들의 사회공헌활동인 나눔축산운동을 알게 돼 자연스럽게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 식당을 자주 찾아주는 손님들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눔축산운동에 함께 하면서 보람을 느낀다.”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김태환·하태식)가 11월의 나눔축산인으로 선정한 고석정 김영식 대표는 “더 열심히 해서 사회에 기여하고 싶은데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때문에 쉽지 않아 아쉽다”고 했다. 김영식(65) 대표는 전남 강진 출신으로 20대 때 서울에 올라와 한우전문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고석정은 1988년 5월 강동구 성내동에 문을 연 한우전문식당으로 지역주민과 축산인 사이에서 고급육식당으로 입소문이 파다하다. 김영식 대표는 축산인들이 식당을 출입하면서 나눔축산운동을 알게 된 2018년부터 매월 정기후원을 해오고 있다. 나눔축산운동 외에도 매년 강동구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 등을 위해 여러 곳에 후원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영식 대표는 “도와준 분이 많아 사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기부활동을 굳이 밝히고 싶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