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내년 예산안 295억원 편성…올해보다 12.5% 감액 신시장·신제품 개발 확대…온라인 장터 상시화 추진 한우자조금 예산안이 올해보다 12.5% 줄어든 295억7천849만원 규모로 편성될 전망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기존 재고 물량 해소 중심의 사업에서 신시장·신제품 개발 등 신규 소비 수요를 만드는 사업으로 무게를 옮기기로 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7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2026년 제3차 관리위원회’를 열고 202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수립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보고된 예산안 총액은 295억7천849만원으로, 2026년 예산 337억9천286만원보다 42억1천437만원 줄었다. 내년 도축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가거출금을 도축 전망치 82만8천두를 기준으로 165억6천만원을 반영한 결과다. 같은 이유로 정부지원금은 83억2천만원이 편성될 전망이다. 사업별 예산은 수급안정 부문 104억6천702만원, 소비홍보 58억8천223만원, 교육·정보제공 38억4천326만원 등이다. 각각 올해보다 12%, 7.4%, 18.5% 감소했다. 반면, 유통구조 부문은 20억 6천178만원으로 6.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내달 2~4일 본대회 개최 거세우 285두 출품…대통령상 등 수상자 13명 선정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개량의 힘, 새로운 역사!’를 슬로건으로 제29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본대회를 개최한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한우 개량을 선도하는 전국 각지의 농가가 참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고급육 평가대회다. 한우 개량의 성과를 확인하고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올해 미경산암소 부문(28~34개월령)과 사육기간 단축 부문(26~28개월령 거세우)은 지난 6월과 7월 각각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제 대회의 마지막 일정인 본대회(29~32개월령 거세우)를 앞두고 있다. 이번 본대회에는 거세우 285두가 출품된다. 11월 2일 출하를 시작으로 3일 도축, 4일 경매가 진행된다. 출품우는 정해진 심사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되며, 대통령상을 포함해 총 13명의 수상자가 선정된다. 대회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 수상축의 낙찰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9천401만 원을 넘어 국내 최초로 한우 한 마리 경락가 1억원을 돌파할 수 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올해부터 계류·도축 어려운 과체중·과대체형 제한 2028년부터 신청 두수 2~5두로 확대…최종 1두 출품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참여 농가들이 모여 11월 본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출품우 자격 및 모집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안성축협 한우프라자 회의실에서 제29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참여농가 총회를 개최하고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본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28회 대회 추진 결과와 올해 개최된 제29회 미경산암소부문 및 사육기간단축부문 결과를 공유하고, 대회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규정 개정안을 협의·의결했다. 우선 출품우의 체중이 1천200kg 이상이거나 체형(체고·체장·체폭)이 과도하게 커 공판장 시설에서 계류 및 도축이 어려운 경우 출품을 제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 해당 규정은 제29회 본대회부터 적용된다. 또한 출품우 참가신청 두수를 기존 2~3두에서 2~5두로 확대하고, 신청 개체 가운데 1두를 최종 출품하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해당 규정은 제31회 대회(2028년)부터 적용된다. 이를 통해 사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나 도태 등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이 한우 유전정보를 활용한 조기 선발 체계를 통해 올해 하반기 한우 씨수소 40마리를 선발했다. 기존보다 씨수소 선발 시기를 앞당기면서 농가에 정액을 공급하는 데 걸리는 기간도 약 3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유전정보 기반 조기 선발 체계를 적용해 한우 씨수소 40마리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에서는 후보 수소 495마리의 유전능력과 함께 안심·등심·채끝 등 주요 부위의 생산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씨수소는 우수한 유전능력을 자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선발하는 수소다. 한우 농가에서는 씨수소의 정액을 암소 인공수정에 활용해 성장 능력과 육질 등을 개량한다. 기존에는 씨수소 후보를 선발한 뒤 자손을 생산·사육하면서 성장과 육질 등을 평가하고, 성적이 우수한 개체를 보증씨수소로 최종 선발했다. 이 때문에 자손의 성장 기간을 포함해 정액이 농가에 공급되기까지 약 5년이 소요됐다. 반면 새롭게 도입된 조기 선발 체계는 한우의 유전정보를 분석해 자손에게 물려줄 능력을 미리 예측하는 방식이다. 자손이 성장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생후 12개월 무렵 씨수소를 선발할 수 있어 정액 공
[축산신문] 날이 선선해지자 사료조가 다시 금세 바닥을 드러낸다. 하절기 내내 섭취량이 줄어 속을 태웠던 농가라면 이때 마음이 급해진다. 떨어진 증체를 하루라도 빨리 되찾고 싶어 배합사료를 하절기 이전 수준으로 한꺼번에 올린다. 그런데 이렇게 올린 농장에서 오히려 변이 무르고, 남은 사료가 들쭉날쭉하고, 살이 붙어야 할 시기에 체중이 멈추는 소가 나온다. 급여량은 늘었는데, 증체는 제자리다. 섭취량은 돌아와도, 반추위는 아직 회복 전이다 연구에 따르면 고온스트레스 조건에서는 건물섭취량이 27% 줄고, 일당증체량이 0.96kg에서 0.48kg으로 절반까지 떨어진다. 기온이 내려가면 섭취량은 자연스럽게 돌아온다. 하지만 먹은 사료가 살로 가려면 그 사료를 소화하고 흡수할 반추위가 먼저 준비돼 있어야 한다. 하절기 두 달 동안 적게 먹는 데 맞춰진 반추위는 아직 그 준비가 안 돼 있다. 섭취량은 날씨가 돌려주지만, 증체는 사양관리가 돌려줘야 한다. 늘어난 사료가 살이 아니라 산이 된다 전분이 높은 배합사료가 갑자기 늘면 반추위 발효가 빨라지고,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휘발성지방산(VFA)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VFA는 소가 쓰는 에너지의 70% 안팎을 공급하는 핵심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합천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을 뜨겁게 달궜던 제4회 합천황토한우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와보이소, 해보이소, 무보이소, 사보이소’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만5천명의 방문객이 찾았으며, 전체 매출액은 약 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방문객 수는 약 20.3%, 매출액은 약 25% 증가한 수치다.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는 합천황토한우의 맛과 품질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교류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 합천축협(조합장 김용욱)이 주최·주관하고 합천군과 합천군의회, 경상국립대학교 RISE 사업단,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후원한 가운데 한우 먹거리와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행사장에서는 합천황토한우 할인판매와 함께 1천400석 규모의 숯불구이터를 운영해 방문객들이 구매한 한우를 현장에서 바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구이터 내 펍존에서는 지역 수제맥주와 수제막걸리도 함께 선보였다. 한우 요리를 활용한 무료 시식 행사도 마련됐다. JW메리어트호텔 서울 타마유라 소속 이경진 셰프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채끝 스테이크와 마늘 리조또 200인분을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남도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 등이 후원한 ‘2026년 경남 한우 경진대회’가 지난 7일 하동축협 가축경매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지역 한우 농가의 우량 암소개량 의지 증대와 경남 한우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 김종수 농협경제지주 상무, 오흥석 농협중앙회 이사, 류해석 경상남도 농정국장, 이삼희 하동부군수, 김구연 도의원, 최민경 하동군의회 부의장, 한기웅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장, 조정현 부울경축협조합장협의회장을 비롯한 농·축협 조합장 및 한우농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에는 도내 14개 시군 총 70두가 출품되었으며, 출품 부문 ▲암송아지 ▲미경산우 ▲경산우 1부~3부 ▲유전체유전능력 총 6개 부문에서 부위별 형질과 발육상태, 유전체능력 등을 바탕으로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평가되었다. 올해 한우경진대회에서는 번식암소 3부에 출품한 밀양축협 석병우 농가가 2026년 영예의 경남 챔피언에 선정됐다. 이를 포함한 6개 부문 18두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우의 혈통 정보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면서 근친교배를 예방하고 체계적인 개량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우수 씨수소의 집중적인 활용으로 한우 집단의 유전적 다양성은 감소하는 추세여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2026년 한우암소검정사업 참여 개체를 대상으로 혈통 정보의 정확성과 근친교배 수준, 유전적 다양성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전체 31만8천499두 가운데 아비와 어미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개체는 31만8천402두로 99.97%에 달했다. 지난해 98.24%보다 1.7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상위 세대의 조상 정보도 더욱 충실해졌다. 조상 정보의 확보 수준을 나타내는 ‘혈통완전도지수’ 분석 결과, 여러 세대에 걸쳐 혈통 정보가 충분히 확보된 개체 비율은 74.11%로 지난해 68.79%보다 5.32%포인트 상승했다. 혈통 정보가 정밀해지면서 부모 양쪽 혈통에 동일한 조상이 존재하는지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부모 간 혈연관계 정도를 나타내는 ‘근교계수’는 평균 1.72%로 지난해 1.61%보다 소폭 상승했다. 농진청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반대 입장 담은 현수막 전국에 130건 설치…지역 조직 대응 강화 농업계 논의 앞선 영향분석 발표에 반발…“의견수렴 선행” 촉구 정부의 CPTPP 가입 검토와 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추진에 대해 전국한우협회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현장 대응에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지난 9월 22일 관련 긴급 이사회를 개최한 이후 각 도지회와 시·군지부를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CPTPP 가입 반대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협회에 접수된 현수막 설치 내역만 약 130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협회는 현수막 설치 현장 사진 일부를 출입기자단에 공유하며 정부의 통상정책 추진에 대한 한우농가의 우려와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 한우협회가 특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부분은 정부의 CPTPP 가입 검토 과정에서 농업계 의견수렴보다 경제적 영향분석 결과가 먼저 공개됐다는 점이다. 정부는 그동안 CPTPP 가입 여부에 대해 사전에 결론을 정하지 않고 농업계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농업계 간담회가 예정된 당일 회의 시작에 앞서 열린 공청회에서 CPTPP 가입에 따른 경제적 영향분석 결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의 맛, 마블링 너머 품종과 지역을 읽다 칡소, 탄탄한 식감과 진한 육향으로 차별화 제주흑우, 고유한 풍미에 제주의 가치 더해 황우, 지역별 생산환경 따라 맛의 특성 상이 와인을 즐길 때 포도 품종뿐 아니라 포도가 자란 지역의 기후와 토양, 지형까지 살펴보듯 최근 미식에서도 식재료가 어디에서,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생산됐는지를 중요하게 바라보는 ‘테루아(Terroir)’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테루아는 특정 지역의 기후와 토양, 지형 등 자연환경에 품종과 생산방식 등이 더해져 식재료 고유의 특성과 풍미를 만들어낸다는 개념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보면 한우 역시 단순히 등급이나 마블링만으로 맛을 판단하기보다 품종의 유전적 특성과 함께 자란 지역의 환경, 사료와 사양방식 등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특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에게 익숙한 황우 외에도 칡소와 제주흑우 등 고유한 품종이 존재한다. 각 품종은 외형부터 역사, 사육환경, 육질과 풍미까지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있어 한우를 즐기는 방식 역시 보다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우 테루아’라는 새로운 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협회, 현지 팝업스토어서 시식·셰프 쿠킹쇼…소비 접점 넓혀 K-푸드를 대표하는 식재료 한우가 세계적인 미식 시장인 홍콩에서 현지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한우의 맛과 가치를 알렸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지난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홍콩 센트럴 마켓에서 열린 ‘Mid-Autumn K-Festival’에 참가해 한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홍콩한인상공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현지에 소개하는 대표적인 K-문화 행사로, 전국한우협회는 한우자조금 지원을 받아 참여했다. 한우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양한 한우 부위와 간편식 제품을 전시하고 부위별 특징과 활용법 등 한우 관련 정보를 소개했다. 한우 시식과 ‘한우 바로 알기’ 퀴즈 등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한우에 대한 현지 관심을 높였다. 특히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박준우·임희원 셰프가 메인 무대에 올라 한우를 활용한 특선 요리 쿠킹쇼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두 셰프가 직접 조리한 한우 요리를 홍콩 시민과 해외 방문객들에게 선보이며 한우의 맛과 활용 가능성을 알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과 지방정부가 한우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제조 기술과 장비를 지원해 사료비를 약 17%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조용민)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과 협력해 한우 청년농업인에게 농가 맞춤형 사료 배합비와 제조 기술, 관련 장비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인 강원 영월 김우정 농장은 한우 26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그동안 외부에서 사료를 구매해 사용하면서 높은 사료비 부담을 겪어왔다. 지난해에는 출하 성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농장의 한우 사육 현황과 기존 사료의 원료 구성, 출하 성적 등을 분석해 농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원료를 활용한 맞춤형 배합비를 제시했다. 배합비 작성 프로그램 사용법과 한우 성장 단계별 사료 제조·급여 방법도 교육했다.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기술 전수 거점농장도 지원에 참여했다. 석청농장 백석환 대표는 원료 구매와 보관, 혼합 순서, 급여량 조절 등 44년간 축적한 사료 제조 경험과 기술을 김우정 대표에게 전수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영월군은 지방비를 투입해 농장에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배합기와 급여기를 지원했다. 김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