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농진청, 소가 잘 먹는 청보리 ‘유진’ 보급

“까락 없어 목 넘김 부드러워…쓰러짐 강하고 수량 많아”

김수형 기자  2019.08.21 11:33:27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19일 소가 잘 먹는 사료용 청보리 품종 ‘유진’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청보리는 알곡은 물론 잎과 줄기까지 먹을 수 있어 수입 조사료와 배합사료의 대체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 보급되는 청보리는 ‘영양’, ‘우호’ 2품종이었으나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유진’ 품종을 통상실시하고 이달 중 종자를 공급하기로 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유진’ 품종은 거친 일반망에 비해 까락이 퇴화한 부드러운 삼차망으로 소가 잘 먹는다. 추위와 쓰러짐에 강하며 수량도 많은 것이 특징이다.
초장은 99cm이며, 건물수량은 단위 면적당(ha) 12톤으로 가존에 육성한 삼차망 ‘유연’보다 5% 많다.
조단백 함량은 10.6%이다. 소화가 되는 영양소 총량(TDN)은 69.1%로 ‘유연’에 비해 높으며 젖산 함량은 높고 초산과 낙산이 적어 사일리지 품질도 좋다.
종자 구입을 원하는 농가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