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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 “정부 합동 단속…수입돈육 둔갑판매 근절을”

농관원에 건의문 전달

신정훈 기자  2019.08.29 19: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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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전국 양돈조합이 정부에 수입돈육의 국내산 둔갑판매 근절을 위한 합동점검을 건의했다.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회장 이상용·대구경북양돈조합장)는 지난달 2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에 수입돈육의 국내산 둔갑 판매 근절을 위해 수입돈육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정부 합동점검을 건의했다. 건의문은 이상용 회장과 이재식 부경양돈조합장이 직접 방문해 노수현 원장에게 전달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에 따르면 돼지고기 가격은 8월25일 기준 1kg당 4천408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 가량 떨어지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 평균 경락가격과 비교하면 약 20% 낮은 수준이다. 돼지고기 가격하락의 주요 배경으로는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른 돼지 공급량 증가와 돼지 국제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량 급증이 꼽힌다.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46만4천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더욱이 최근 들어 회식문화 변화 등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침체되고 있어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는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돈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돼지 생산조정 및 소비촉진자금 10억원을 조성해 소비촉진행사 등을 계속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