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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시대 축산분야 “빅데이터 수집·활용 능력이 관건”

성경일 교수, ‘한림원 토론회’서 강조

이일호 기자  2019.09.10 20: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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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분야 4차산업혁명의 성공여부는 빅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차산업혁명시대 농식업 변화와 혁신정책 방향’을 주제로 지난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40차 한림원 원탁토론회 자리에서다.
강원대학교 성경일 교수(한국축산학회장)는 이날 지정토론에 참여, 농가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1인당 작업능력 향상을 통한 규모화, 후계자 확보 등 축산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4차산업혁명을 통한 스마트축산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축산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다양한 스마트축산 기술을 소개했다.
가축의 영양, 번식, 건강상태나 사양환경에 관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센싱 및 모니터링 기술을 비롯해 생체데이터 활용기술,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경영데이터 관리 등이 그것이다.
성경일 교수는 그러나 이러한 스마트축산 기술들의 이용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의 수집과 저장, 가공 및 활용이 가능한 시스템의 구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이것이 곧 진정한 의미의 4차산업혁명임을 강조했다.
데이터의 연대와 공유, 제공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 여기서 생산되는 축산 관련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획기적인 가축생산성 향상과 고품질 축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 교수는 “빅데이터의 확보는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아주 어려운 작업”이라며 “정확하고 오류없는 정확한 데이터 축적을 위해 관련 전문가는 물론 타분야 전문가도 함께 하는 융복합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축산의 각 분야별, 기술보유별, 기술보유 기관별로 세심하고도 단계적인 접근방법이 제시돼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