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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생산성, 유전체 분석으로 미리 확인

축평원, ‘유전체분석 경영지원 사업’ 참여농가 모집

김수형 기자  2025.05.08 0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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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한우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축평원은 5월 9일까지 ‘2025년 한우 유전체분석 시스템 활용 농가 경영지원 사업’에 참여할 농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농가가 보유한 한우의 생산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농가 스스로 번식 및 사양 전략을 조정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경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모집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이력제 등록 한우를 30두 이상 50두 미만 사육하고, 2023~2024년 평균 출하 성적이 1등급+B 미만인 소규모 농가다. 단, 과거 해당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농가는 신청이 제한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암소만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유전체 분석을 거세우까지 확대 제공한다. 이에 따라 농가들은 더욱 다양한 개체 정보를 토대로 생산성 낮은 개체를 조기에 선별해 효율적인 경영 판단을 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축평원 관계자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한우 농가가 과학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소규모 농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전자우편,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 등은 축산물품질평가원 공식 누리집(www.ekape.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