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2025년도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 일정이 확정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1일 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접수 일정과 시험 과목 등을 공개했다.
가축인공수정사는 가축의 인공수정뿐 아니라 전염병 예방과 품종 개량까지 담당하는 축산 분야의 핵심 전문 인력이다. 올해 면허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으로 나뉘어 실시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만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2025년도 1차 필기시험은 오는 7월 12일(토)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서 치러지며, 원서 접수는 5월 16일 오전 9시부터 5월 2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후 2차 실기시험은 8월 30일(토) 완주군에서 시행되며, 8월 1일부터 8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필기시험은 ▲축산학 개론 ▲축산법 ▲가축전염병예방법 ▲가축번식학 ▲가축육종학 등 총 5과목으로 각 과목 20문항씩 총 100문항의 객관식 문제로 구성된다.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합격이며, 단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이면 불합격 처리된다. 실기시험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암소 모형을 활용해 실제 가축인공수정 절차를 평가하며,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필기시험에 합격했으나 실기시험에 응시하지 않았거나 탈락한 경우, 1차 필기시험을 면제받고 실기시험만 접수해 응시할 수 있다. 이는 2024년부터 완화된 필기시험 면제 요건에 따른 것이다.
응시료는 필기 2만5천원, 실기 3만원이며, 정해진 기간 내 원서 접수를 취소하면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시험 일정은 가축 전염병 등 부득이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 시 농촌진흥청 누리집에 사전 공지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정진영 기술지원과장은 “가축 개량과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축인공수정사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축산 청년농업인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도전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험 관련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www.rda.go.kr)과 국립축산과학원(www.nias.go.kr)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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