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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산의 ... 심포지엄 구제역 상황 종식후 개최

축단협, 이달중 갸최키로 의견모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7.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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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단체협의회(회장 송석우·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는 지난 9일 팔레스호텔 코스모스홀에서 제6차 협의회를 열고 "한국축산의 당면과제와 대책" 심포지엄을 이달중 개최하되 오는 20일 이후에 열기로 결정했다.
"한국축산의 당면과제와 대책" 심포지엄은 지난 2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구제역 추가신고가 발생하는등 구제역 상황이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축산인들의 대규모 행사는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연기됐었다.
이날 송석우 회장은 "지난 1일 가평지역 구제역 의심축 신고에 따라 전체의견을 듣지 못하고 소위 위원들과 회장이 독단적으로 행사를 연기시켰다"고 경위를 설명하며 "22개 단체장들의 결정사항을 번복해 미안하고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서 단체장들은 심포지엄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번 주에 구제역 추가발생이 없을 경우 오는 20일이면 안심할 수 있는 시기로 전망되는 만큼 7월안에 심포지엄을 개최하되 20일 이후에 개최키로 합의했다. 단체장들은 구체적인 개최일정은 소위원회에 위임했다.
또한 단체장들은 축단협은 구제역 상황이 계속되면서 정부시책에 따라 행사를 연기했는데도 불구하고 농협중앙회의 경우는 지난 3일 대의원 조합장 3백여명등을 초청해 통합 2주년 행사를 대규모로 진행해 너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회장은 "농협내에서도 축산사업은 축산경제부문이 진행하는 것이고 타부서의 경우는 구제역이 뭔지도 잘 모르는 실정"이라고 설명하며 "구제역 상황에선 축산인들 스스로부터 모임을 자제해야 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맞다"고 답변했다.
이날 단체장들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초청하고 많은 발표자들과 토론자들이 준비를 해온 행사가 갑작스럽게 연기되면서 의아해 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발표자와 토론자들과 양해를 구하는 모임을 갖고 원만한 심포지엄이 될 수 있도록 일정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정일영 사료협회장은 "심포지엄을 위해 지난달 25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추경을 세워서라도 필요경비를 지원키로 의결했는데 갑작스런 연기 결정으로 당혹감을 느꼈다"며 "구제역이 연기 이유라면 동감하지만 다른 이유가 있었다면 철저한 해명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지난달 가입한 정동홍 축산물등급판정소장이 처음으로 회의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