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재고분유가 2만톤에 육박, 한국낙농산업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코코아조제품·우유조제품등 유사유제품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망되고 있다. 최근 관세청·관세연구소가 조사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올들어 5월말 현재 코코아조제품 수입량은 3백69만4천kg으로 전년 같은기간 3백87만9백kg에 비해 무려 1백19%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우유조제품수입량은 5월말 현재 1천1백48만3천5백kg으로 전년 같은기간 6백67만5천4백kg 대비 무려 1백72%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버터·아이스크림제조용 조제품 수입량도 5월말 현재 6백3만6천7백kg이나 수입되어 전년 같은기간 5백10만5백kg에 비해 1백18%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유소비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재고분유는 6월 20일 현재 1만9천7백21톤으로 열흘전 보다 99톤이 증가하여 낙농진흥회·낙농육우협회·유가공협회 등 낙농관련단체가 재고분유 소진에 고심하고 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