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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닭고기 소비홍보 강화

계열화업계, 불황타개 위해 입식수수 감축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7.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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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수입증가와 생산과잉에 따른 어려움이 심화되자 육계계열화업계가 소비홍보 확대와 함께 입식수수 감축을 추진하고 나섰다.
한국계육협회(회장 김홍국)는 지난 10일 유성에서 긴급통합경영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육계가격(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계열화업체 대표들은 소비자들에게 국내산 닭고기 우수성을 각인시키고 수입닭고기와의 차별화를 도모키 위해 소비 홍보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협회는 닭고기 요리책자 40만부를 제작, 여성잡지사와 연계해 배부하고 이들 매체를 통한 광고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요리카드 4종 30만부를 제작, 회원사를 통해 배부하고 나섰다.
1백% 가동에도 불구하고 도계장 시설이 부족할 정도의 생산과잉이 이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병아리 입식수수 조절을 통해 생산량을 감축한다는 데 공감하고 세부추진은 차기 회의서 논의키로 했다.
이럴 경우 상당수 계열화업체들은 일반 종계장과의 외부구매 계약을 파기하거나 그 물량을 대폭 줄일 가능성이 높아 종계업계와의 마찰도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계열화업체들은 이미 계약 종계장에 대해 물량 감축공급을 요구하고 나서 해당 종계장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육계계열화업체들은 도계육 D/C 관행을 근절키 위해 적정도계비용 적용도 범업계 차원에서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