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함평축협(조합장 안병호)은 지난 9일 조합 회의실에서 함평지역 사슴사육농가를 대상으로‘사슴 사양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역 사슴사육농가들에게 사양관리기술과 정보제공을 위해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천안 사슴연구회 유일준원장을 초빙, 사슴사육으로 성공하기 위한 방법 등 전반적인 사슴 사양관리에 대한 교육을 했다. 유원장은“사슴사육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좋은 품종을 선택해 잘 사육하고 사슴산물을 적극적으로 판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원장은 또“사슴은 야생성이 강해 왠만히 아파서는 표시를 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세심한 질병관찰을 해야 하며 고사리, 미나리아제비, 봉숭아, 까마종, 역귀, 북나무 등은 사슴이 먹지 못하도록 사양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슴은 사양관리도 중요하지만 판매가 가장 중요하다는 유원장은“ 생산한 사슴산물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판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아야 한다”며“눈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비자들을 응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원장은“녹혈은 채취후 후처리를 하지 않으면 응고되어 상품가치를 잃게 되는 만큼 녹혈 1000㏄에 해파린 2㏄를 혼합해서 응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양관리 세미나에 앞서 양록협회 성 낙 사무총장의 양록산업의 전망에 대한 강연도 있었는데 성 사무총장은“우리나라는 전세계 녹용소비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만이 국내산이어서 수입녹용을 국내산으로 대체 한다면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함평=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