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견우직녀의 날 사랑을 전하세요

농진청, 고유기념일 찾기운동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7.16 19:23:18

기사프린트

고유의 전통문화인 칠월칠석 "견우직녀의 날"을 사랑을 전하는 우리 고유의 기념일로 발전시키자는 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무남)은 칠월칠석 "견우직녀의 날"을 맞아 선물용 우수 농산품을 선정,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 국적 불명의 기념일을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을 대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진흥청은 소비자단체와 농업관련단체 등과 공동으로 칠월칠석 "견우직녀의 날(8월15일)"을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우리 고유의 기념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칠월칠석 "견우직녀의 날"에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우수농산품 12분야 55종 175여 점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본청 제3회의실에서 "견우직녀 농산물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에 선보이는 우수농산품 1백75여점은 식품분야에서 견우직녀 마늘초콜릿, 녹차과자, 매실가공식품셋트, 민들레차 등과 비식품 분야로서는 향·세제류, 압화제품, 천연염색품, 규방공예품, 누비제품 등이 선보였다.
작품 심사는 숙명여대 한영실 교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민승규 박사를 비롯한 심사위원 8명이 맡아 선물용으로 적합한 우수농산품 14점을 선정했다.
우수농산품로 선정된 14점은 한국벤처농업대학 추천 농산품 14점과 함께 서울 인사동 덕원화랑에서 오는 8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품평회를 주관한 농촌진흥청 김화님 생활개선과장은 “칠월칠석을 우리민족 고유의 날로 지정하여 사랑하는 연인과 평소 존경하는 분, 가까운 이웃 친지들께 우리의 농산물을 선물로 주고받는 날로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청소년들에게는 우리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고, 농업인들에게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우리 농산물 선물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