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관리소(소장 김달중)는 국산 옥수수 종자의 공급가격을 금년보다 kg당 500원 낮은 가격으로 총 1백87.7톤을 수요농가에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옥수수 재배농가에서는 종자비용을 금년도보다 평균 14% 수준 절감할 수 있어 축산농가의 경영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종자관리소가 사료용 옥수수 공급 가격을 인하한 것은 내년부터 쇠고기 수입자유화에 따른 축산농가의 불안심리로 한우 사육두수가 감소하면서 국산 사료용 옥수수 재배면적이 줄고, 수입건초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축산농가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한우산업 발전 및 국산 옥수수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것. 이와 병행하여 특히 농가가 시군으로부터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자로 선정된 후 사료용옥수수를 신청하면 공급가격의 50%를 축발기금에서 보조해 주고 있어 싼값으로 옥수수 종자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입옥수수 종자(DK729) 가격 kg/7천5백75원과 비교할 때 국산 옥수수 종자가격은 수입 옥수수 종자 가격의 약 20% 정도로서 kg당 5천9백95원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국산 옥수수 종자는 11월 중순부터 내년 1월 하순까지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신청하면 내년 2월 초순부터 공급받을 수 있다. 이외에 농협, 서울우유, 한국낙농육우협회의 회원은 각 소속 단체에서도 신청을 받고 있으므로 신청에 편리한 기관중 한 곳에서만 신청하면 공급받을 수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