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집유일원화 구역내 수급상대적 안정

낙농진흥회, 서울우유대의원협 질의에 대해 회신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7.23 00:00:00

기사프린트

낙농진흥회는 지난 16일 서울우유 대의원협의회가 "원유가 인하(안)에 대한 우리의 결의"라는 제목으로 질의한 3개항에 대해 회신하면서 "위생등급 강화와 관련한 문제는 지난 10일 농림부 차관보 주재회의에서 낙농진흥회장과 낙농육우협회장이 낙농가들의 의견수렴 결과를 보고하고 재고를 건의함에 따라 전면 재검토하게 됐다 "고 밝혔다.
낙진회는 회신자료를 통해 "이번 원유 위생등급 강화에 따른 원유가조정 문제는 "원유와 유제품의 수급안정"을 위한 정부의 행정지시가 있었으며 이를 제고토록 낙진회와 축산관련단체에서 수차례의 건의과정을 거쳐 낙진회는 각 이해당사자에게 타당성 여부에 대한 의견조회 절차를 수행, 농림부와 이사회에 결과를 보고키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유가격의 조정등 중요한 사항은 정부·소비자·생산자·낙농단체·유업체 대표로 구성된 16인의 이사회와 농협중앙회, 낙농육우협회, 유가공협회로 구성된 총회에서 의사를 결정하게 돼 있어 유대인하를 거론치 않겠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라는 서울우유 대의원협의회의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대인하(안)이 거론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는 낙진회에서 신규가입과 원유배분에 문제가 있었는데 이를 낙농가에게 과잉생산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서울우유 대의원협의회의 의견에 대해서도 낙진회는 "원유의 잉여에 의한 분유재고량을 분석해보면 지난달 20일 기준 총 분유재고량이 1만9천7백61톤이지만 이중 낙진회 보유량은 7천83톤, 유업체 보유량은 1만2천6백38톤으로 집유일원화 구역내 수급이 구역외 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요처가 없는 신규낙농가를 참여시켜 수급불안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지적은 관련법률에 따라 부득이하게 집유했지만 기존 낙농가의 이탈·폐업등 대체에 따라 전체적인 산유량 증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낙진회는 책임자 사퇴요구에 대해선 "현재 집유일원화율은 73%수준으로 어떤 수급안정제도를 시행해도 그 실효성이 반감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책임론에 앞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급조절을 통한 국내 낙농산업의 발전을 위해 집유일원화 제도의 조기정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서울우유 대의원협의회는 지난 9일 "원유가 인하(안)에 대한 우리의 결의"를 채택하고 위와 같은 3개항에 대한 입장을 낙진회에 전달, 충분한 답신이 없을 경우 낙진회 탈퇴를 강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