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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전문조합 육성 절실

WTO 뉴라운드등 대비 원유가공판매 전담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7.24 10: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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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 보호육성과 낙농산업의 합리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낙농전문조합육성이 절대적이라는 여론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와 전문가들에 의하면 경제의 글로벌화에 따라 유제품수입개방은 물론 2005년부터 시행될 뉴라운드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원유를 가공판매하는 협동조합을 정책차원에서 적극 육성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이 같은 의견제시는 「마시는 우유가공사업은 마진이 적고 계절에 따라 진폭이 크기 때문에 일반 유업체들은 사업성에 메리뜨를 갖지 못해 우유와 관련 없는 대중음료로 사업방향을 전환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들어 계절적인 요인에 따라 원유생산량이 감소했는데도 계속되는 소비위축으로 낙농불황이 장기화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은 서울우유등 일부조합의 경우 시유판매량 증가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일반유업체들은 청량음료판매 촉진에 주력하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다.
낙농산업 장래를 걱정하는 전문가들은 “기업은 이윤추구가 최대목표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은 아이템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가정하면 결국 수익이 낮은 시유판매는 생산자단체인 협동조합 몫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시대적 추세를 감안해서 자조금 등을 통해 시유의 우수성을 장기안목에서 다양하게 추진하는 방안이 범낙농인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또다른 전문가들은 시유판매에 앞장서야할 우유가공조합들이 대부분 적자누증으로 시달리고 있는 것은 시유가공판매 위주로 사업이 단순할 뿐만 아니라 사업규모에 비해 무리한 시설을 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몇 해전만 해도 시유를 생산했던 조합은 서울우유등 11개조합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부산우유 ▲대구우유 ▲제주낙협만이 자체 브랜드로 시유를 가공 판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