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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C바이오, 인체 의약시장 진출

소아용 항생제 록시스로마이신 출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7.24 10: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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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C바이오가 자사 특허 기술인 약물전달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을 이용해 마크로라이드 계열의 항생제를 코팅, 소아용 항생제 미세과립 제품인 "록시스로마이신"으로 인체 의약품 시장에 진출했다.
마크로라이드계열의 항생제는 위장간에 흡수가 용이하고 반감기가 길어서 각광을 받고 있는 항생제이지만 특유의 쓴맛 때문에 소아용 약제에 적용시 복용에 거부감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착안한 CTC바이오는 자사의 특허기술인 약물전달시스템을 이용해 마크로라이드계열의 항생제의 쓴맛을 감추기 위해 항생제를 미세하게 코팅하게 여기에 당을 가미한 것이 특징으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 제품은 특히 천연물질을 이용해 관능시험 결과 우수한 결과를 얻었으며, 입자가 작고 코팅이 치밀해 입안에서 이물감이나 깨질염려가 없으며 복용후에는 위속에서 코팅층이 빨리 녹아 신속한 약효를 보이고 있다고 CTC바이오 전홍렬 실장은 밝혔다.
이로인해 수입품이나 경쟁사 제품에 비해 기술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가격 경쟁력도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 화성에 신축중인 공장이 준공될때까지 우수인체용의약품(KBGMP) 인증 업체에 기술을 지원해 위탁생산을 하고 있으며 국내 제약사로부터 발주를 받은 것은 물론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해외 거래선에 샘플을 보내기 위한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CTC바이오는 이번 소아용 항생제 개발을 계기로 소아용 항생제나 분말형태의 제품중 중 맛이 써서 복용이 곤란한 제품에 대해 약물전달시스템을 이용해 시리즈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홍렬 실장은 밝혔다.
전홍렬 실장은 "이 제품의 시장규모는 약 1백억 정도로 추산되며 제약사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올해에는 이보다 훨신 더 신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TC바이오는 이에 앞서 이같은 기술과 동일한 엔노프록사신을 코팅해 쓴맛을 제거한 "엔트릴캡슐"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함과 동시에 양축농가에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