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지역 낙농가들은 현재 납유하는 원유 1백kg당 1만원씩 약 4백만원을 조성, 내달 8일 사랑의 우유보내기성금으로 기탁키로 했다. 비봉낙농연합회(회장 박응규)는 지난 24일 정오부터 하오 4시까지 비봉면 구포2리 소재 진주목장에서 회원등 관련인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합대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단합대회에서 박응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유소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재고분유가 1만9천톤이나 적체되어 낙농업계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어 운영위원회에서 납유량 1백kg당 1만원씩의 사랑의 우유보내기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며 회원모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수원지구축협 우용식조합장은“수원축협이 많은 지분으로 안산배합사료공장을 인수하여 앞으로 양질의 사료를 생산하여 조합원농가 소득 향상에 이바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제하고 많은 조합원이 조합사료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대회는 또 수원지구축협 김재성비봉축산계장과 김준재 화성시의원·서울우유 수원·오산·화성축산계 이종찬계장 등이 참석하여 당면한 낙농과제와 해결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