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키 위해서는 농어촌학교를 지역사회의 교육·문화·복지 종합센터로 만들어야 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정환)이 지난달 24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농어업·농어촌 교육제도 개선"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한 정명채 부원장이 이같이 지적했다. 정명채 부원장은 농촌인구 감소함에 따라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과 복식학급이 증가하기 때문에 교육의 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자녀 교육에 불만이 커져 도시로 전학시키는 등 악순환을 끊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부원장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키 위해서는 농어촌교육을 지역사회의 활력요소 재건이라는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시각으로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을 지양하고 지역 종합교육기관으로 활용토록해야 하며 소규모 학교의 운영비는 지역사회가 공동부담하는 동시 정부의 재정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농어촌 학교 교사들의 교육열을 높이기 위해 애향 교원 및 열의있는 교사의 양성과 시기 진작 대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농업계 고등학교의 경우 학생수가 감소하여 정원 미달과 중도탈락률이 증가하며 졸업생의 영농정착율 감소 하는 등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키 위해서는 농정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자영농고 체제로 정비를 개편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농업계 전문대학 및 대학의 경우는 중견 농업직업인 육성을 위한 교육기관이 되야함에도 불구하고 교육과정이 현장 실무 능력 배양보다는 4년제 대학의 학문 중심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영농 인력 양성 교육기관으로는 미흡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