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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가격 일주일새 껑충

양계협.계육협, 산지가 조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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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kg당 5백원까지 하락했던 산지육계가격이 일주일여만에 생산비에 육박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양계협회와 한국계육협회의 조사 발표에 따르면 산지육계가격은 지난 2일 현재 1천∼1천원으로 kg당 5백∼6백원까지 떨어졌던 지난달 26일과 비교해 일주일새 무려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같은 추세는 최근 무더위로 인해 일선 육계사육농가에서 많은 닭폐사가 이어지는 등 생산성 저하가 두드러진 반면 닭고기 소비가 다소 살아난데다 육계계열화업체들의 일시 수매비축 사업 전개도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의 한관계자는 "계열화업체들을 비롯한 육계업계가 입식조절에 나섰다고는 하지만 높은 생산잠재력으로 인해 생산비 절반수준의 육계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최근의 업계 추세라면 예년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앞으로 한두차례 가격인상을 기대할 수도 있으나 근본적인 불황타개책은 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혹시나 확산될지 모를 경기회복 기대감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