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계열화업계의 외부구매를 통한 닭고기 수매비축 실적이 당초 목표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한국계육협회(회장 김홍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실시한 닭고기 수매비축 사업결과 57만수에 달할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계육협회의 이재하과장은 "2일 현재까지 공식집계된 수매비축물량이 41만수였다"며 "그러나 자료가 넘어오지 않은 3개사와 중간집계된 회원사의 전체물량이 16만수에 달하는데다 이들 회원사 모두 계획대로 수매비축을 실시했다고 구두 통보해온 만큼 실제 비축량이 50만수를 넘길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회원사의 경우 배정물량 보다 3배 가까운 물량에 대해 수매비축에 나서는 등 회원사 자체의향에 따라 사업물량을 확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이과장은 풀이했다. 육계계열화업체들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8차 긴급닭고기 유통개선소위원회에서 육계가격 폭락에 따른 단기 대응방안으로 삼계 및 일부 회원사를 제외한 11개사에서 닭고기 수매비축을 실시키로 한바 있다. 이를 통해 회원사 자체생산이 아닌 외부에서의 육계 구매를 통해 일정비율에 따라 각 회원사별로 수매비축을 실시하되 그 실적여부를 타회사가 파악토록 했었다. 이와함께 협회는 중장기 계획으로 병아리 입식조절과 종계 및 원종계 감축방안을 모색,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결정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