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산업이 사상유례 없는 원유수급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1일부터 농협중앙회와 한국낙농육우협회, 축산신문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는 ‘사랑의 우유보내기 운동’에 전국 각지에서 성금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12시 기준으로 집계된 성금액은 총 4천9백10만9천3백90원. 이번 성금중 40.68%는 낙농분야에서 기탁돼 낙농인들 스스로가 어려움을 헤쳐나가자는 의지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발안연합낙우회의 경우는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1천28만원을 기탁, 낙농분야 성금액중 51.45%를 차지해 주목됐다. 여기에는 관련업체들도 낙농가들과 어려움을 나누겠다는 의지로 1백60만원을 협찬하기도 했다. 낙농분야의 주요기탁자는 낙농육우협회 임직원, 주인수·홍성창 낙농육우협회 이사, 김용헌 함평낙우회장과 회원, 윤희용 남양내수낙우회장, 서울우유 성남낙우회, 서울우유 동락회원인 홍겸표씨, 서울우유 수원화성오산축산계 회원, 지홍근 서울우유 동남부 대의원협의회장, 정해광 보성군낙우회장과 회원, 박춘남 낙농육우협회 전남지회장과 회원, 강성만 곡성낙우회장과 회원, 옥종낙우회, 빙그레낙우회, 이규상 평택축협남부낙우회장과 회원, 문희재 파주탄현낙우회장과 회원, 해남낙우회, 이광용 포천축산발전연대 상임대표와 회원, 김성윤 창신목장 대표, 파주시낙우회, 김영배 태신목장 대표, 곽성훈 유옥목장 대표, 천안낙우연합등 낙우회뿐 아니라 개인목장주들도 운동에 참여했다 행정기관에서는 모두 4백85만원을 기탁, 10.92%의 비중을 보였다. 농림부에서는 김동태 장관과 서성배 축산국장, 이재용 축산경영과장등이 참여했다. 특히 의정부시청의 경우에는 김문원 시장을 비롯한 전직원들이 성금 모금에 참여해 3백61만원을 기탁, 행정기관 기탁금중 74.43%의 비중을 보이면서 주목받았다. 지방정부에선 조동백 충북도 축산과장·홍덕표 강원도 축산과장과 직원들, 이주평 춘천시 축산원예과장과 직원들이 동참했으며 청원군 의회에서도 20만원을 기탁해왔다. 하동군의 경우는 하동군청과 옥종면사무소 직원들이 하동옥종농협직원들과 함께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농협중앙회는 1천3백1만1천원을 기탁해 26.49%로 두 번째로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한우낙농부 직원들의 1백19만원 모금을 시작으로 축산경제부문 지사무소들이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특히 횡성과 나주배합사료공장들은 7월중순에 이어 월말에 연이어 기탁하면서 눈길을 모았으며 경남지역본부, 충남지역본부, 강원지역본부, 충북지역본부, 남해군지부, 원대동지점, 춘천시지부, 김해시지부등 지역본부와 신용점포등에서도 참여했다. 송석우 축산경제대표와 문선창·임병철·노경상상무등도 성금을 기탁했다. 회원축협은 모두 4백94만원을 기탁해 10.05%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달 10일 이덕규 고양축협장을 시작으로 황금영 순천축협장, 신동환 임실치즈조합장등이 직원들과 함께 성금을 기탁했으며 전국낙농조합연합회 회원조합장들은 단체로 1백30만원을 기탁했다. 김주수 춘천축협장과 박용재 강원낙협장도 10만원씩 기탁했고 경인축협조합장협의회에서도 50만원을 기탁했다. 우용식 수원축협장의 경우는 별도로 1백만원을 보내왔다. 김해일 금오산낙협장과 직원들은 60만원을, 대충우유조합 이사와 감사들은 18만원을 모아서 기탁했다. 서울우유 북부지도소 직원들도 28만원을 보내왔으며 하동옥종농협 직원들도 운동에 동참했다. 단체에서는 명의식 낙농진흥회장과 임직원들이 3백8천3백90원을, 윤효직 유가공협회장과 임직원들이 2백만원을 보내오면서 총 5백45만8천3백90원을 기탁해 11.11%의 비중을 보였다. 이규석 한우협회장과 김건태 양돈협회장, 박순용 종축개량협회장, 이문연 종축개량협회 사무국장등도 여기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축산신문 임직원들이 54만원을 기탁했으며 강정호 농축정보신문사 사장도 10만원을 보내왔다. 학계 인사로는 유일하게 박종수 충남대 교수가 20만원을 기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