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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발표 산지난가 현실화 재추진

심준식 위원장, 강력한 의지피력…이중시세 반드시 개선돼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8.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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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발표 산지계란가격의 현실화가 또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5일 열린 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에서 심준식 위원장은 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생산자발표 시세를 현실화, 상인시세를 별도로 발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위원장은 "산지 실거래 계란가격이 생산비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높은 발표시세로 인해 생산자나 정부 모두 현실을 제대로 실감치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제, "따라서 불황에 따른 능동적대책이 어려울 뿐 아니라 시장왜곡 등 이중시세의 폐해는 계란가격이 올라도 지속되면서 일부 상인들만 이득을 챙기고 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채란업계가 이중시세의 폐해를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과거 전임위원장이 발표가격 현실화를 유지하려다 중도사퇴한 사례를 떠올리면서 "위원장직을 물러나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추진할 것이며 충분한 홍보와 업계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심위원장은 이어 조속한 시일내에 상인들과 만나 최근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계란가격 과 이중시세 개선대책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혀 이 자리에서 관련 안건이 다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협회 광주전남지부의 제안에 따라 이달중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광주광역시에서의 전국난가조절위원 모임에서도 논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협회 이보균 경영지도팀장은 통계자료 분석을 통해 올 6월까지 산란실용계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데다 하반기로 가며 산란실용계생산잠재력이 높아 향후 불투명한 경기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다며 채란농가들의 입식조절노력으로 종계의 조기도태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