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지 산간지역에 부실화된 초지를 우량 초지화하는 간편하고 저렴한 방법이 나왔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부실초지에 티머시를 2년간격으로 재 보파하면 부실화된 초지를 우량 초지로 전환 할 수있다고 밝혔다. 축산연은 초지 조성후 5∼7년이 경과하면 생산량과 사료가치가 낮아지며 부실 초지로 변해가며 이로 인해 관리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어 초지를 다른 용도로 전환해 해마다 초지면적이 감소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티머시를 7∼8월경에 목초를 수확하고 매 2년마다 ha당 20kg를 보파 할 경우 목초 생산량을 21% 증대시킬 수 있으며 비용도 ha당 11만3천원으로 저렴하다고 밝혔다. 보파요령은 7∼8월 사이에 목초를 수확하거나 잡초를 제거한 후 티머시(Timothy) 20kg/ha를 흩어 뿌리고 방목이나 갈퀴로 긁어준 후 진압을 실시한다. 신규 조성한 초지도 4년 후부터 수량이 감소하므로 티머시 종자로 2년간격으로 재 보파하면 지속적인 우량초지를 유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파시 유의사항으로는 우선 목초 수확 후나 잡초를 제거한 7∼8월 사이가 좋으며 여건상 봄에 보파할 경우에는 반드시 잡초 제거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파 후 20∼30일이 지나서 생육한 목초를 예취하여 이용하면 목초종자의 정착을 촉진시킬수 있으며 잡초제거도 가능하며 비료주는 시기는 보파 전·후에 관계가 없고 비료량이 부족하면 보파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농촌진흥청의 권장량(N-P2O5-K20=210-150-240kg/ha)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보파 초지는 무보파 초지보다 목초 생산량이 21%가 더 생산되고 빈땅은 40%가 감소되며 잡초도 48%나 감소되며 우량초지 생산 및 이용으로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