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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엔바이오테크놀러지, 생명공학제품 제2공장 신축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8.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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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엔바이오테크놀러지가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생명공학제품 전용 공장을 신축키로하고 최근 한국토지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코스닥 등록 바이오벤처기업 (주)엔바이오테크놀러지(대표 문원국)가 이처럼 신축키로한 이 공장은 대지 3,000평 규모, 총 사업비 90억원 규모로 빠르면 올해 말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 공장은 부설연구소와 기능성 건강보조식품·화장품 소재 등 생명공학제품과 인체용 의약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BGMP(우수원료의약품 제조기준)시설 등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문원국대표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코스닥 등록과 동시에 막대한 공모 자금을 가지고 앞 뒤 안보고 대규모 생산 시설을 신축하는 등 매우 위험한 모험을 하고 있다"며"특히 생명공학분야는 기술개발 하기도 쉽지 않지만 개발 후 제품 판매로 성공하기에는 더욱 어려운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 어느 정도 판로를 확보한 후 자체 시설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지적했다.
문원국대표는 이어 "우리회사는 지난 1년간 자체 인큐베이팅 기간을 두어 생명공학제품 생산을 춘천시에서 운영하는 벤처타운에서 생산해 왔다. 그러나 최근 국내 최고 한방병원과의 전략적 제휴와 제약회사 등과의 대규모 납품 계약 수주로 비로소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엔바이오테크놀러지는 지난 1999년 이후 섬유질가공사료(TMR) 부문 업계 선두를 고수중이다.
특히 엔바이오테크놀러지는 지난해 생명공학부문에 거액을 투입,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식품사업부를 발족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매출액 2백35억원을 올렸었다.
엔바이오테크놀러지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2년 상반기 매출 실적은 약 130억원·순이익은 9억원이다.
이 회사 김영일부사장은 "섬유질가공사료 부문은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이 아니다. 그러나 업계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제품력으로 매년 10%이상 신장하고 있다. 사료첨가제도 20%이상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또 현재 갓난 돼지용 설사방지제를 개발 중인데 이것은 올리고사카라이드계 화합물로서 이미 in vitro상에서 매우 우수한 효과가 검증되어 조만간 사양실험을 거치고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이어 "최근 식품사업부가 (주)조아제약과 기능성 건강보조식품의 15억 수주계약을 완료하는 등 신규사업부문에서 잇따른 결실을 맺고 있어 올 매출액은 3백억원에 달할 것 "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12일 해외영업팀과 함께 중국·대만·베트남 등 3개국을 출장하기에 앞서 문원국대표는 "중국 방문의 목적은 2년여간 준비한 혈당강하제(제품명:AGI-1120)를 상품화하기 위해 중국현지의 값싼 인력과 원자재 등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서”라며“이 제품이 출시되면 회사 수익구조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이다. 베트남 방문 목적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 "「바이오셀룰로스」 시트의 제조기술을 보유중인 본사와 대만의 메이저 식품회사인 치아미(Chiameei)그룹이 설립한 베트남 현지 공장과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최동호과장은 기능성 화장품 소재인 -“「바이오셀룰로스」는 미생물로부터 생성된 3차원 망상구조의 폴리머로서 피부보습 및 화상치료제로 이용되는 신소재로 여성용 마스크팩의 주원료로 피부과 병원 등에 납품 중이다. 앞으로 베트남에서 생산될 바이오셀룰로스 시트의 국내외 판권을 갖고 있는데 연간 매출액은 5백억원 이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