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조근제 함안축협장)는 지난 9일 사천축협회의실에서 이정호농협중앙회 한우낙농부장을 비롯한 유병열함안배합사료공장부장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모임을 가조 최근 축산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농협가락동공판장이 최근 인근주민들의 민원 때문에 2003년 3월말까지 폐쇄키로한것에 대해 서울공판장은 우리나라 축산업의 축산물 유통의 중심시설로 조합원이 생산한 가축을 안정된 가격으로 팔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인만큼 절대 폐쇄해서는 안된다며 중앙회는 서울시의 도축시설 폐쇄방침을 반드시 철회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조합장들은 생우수입문제와 관련, 한우사육조합원 보호차원에서 수입반대입장을 표명했으며 재고분유1만9천톤 적체로 낙농조합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각 조합에서 우유소비를 위한 범국민 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소비홍보에도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또한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 통합 2주년 기념 농산물 전시회에 축산물이 한점도 출시되지 않은 것은 농협중앙회가 그만큼 축산업이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조근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려 각조합별로 조합원들의 수해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수해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사천=권기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