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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방지 이렇게 하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8.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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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과 용인, 충북진천일대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일단 종식됐다.
이번 구제역은 바이러스 유전자분석결과 판아시아 O1형(Pan AsiaO1 type)으로 확인됨에 따라 동북아지역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역학조사 결과 최초 발생농장의 발생원인은 오염된 사람이나 물품을 통해 외국에서 유입됐고 이후 사람이나 차량등에 의한 기계적 전파로 다른 농장에 확산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인근농장으로의 전파원인은 발생농장과 비발생농장의 축주간에 접촉을 통한 전파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올해 발생한 구제역의 원인이 외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축산농가들은 앞으로 구제역 특별방역기간에 상관없이 연중 특별방역을 한다는 마음가짐을 방역에 임해야 할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는 구제역 발생국가와의 여행객이나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어 그만큼 구제역 유입가능성은 높아졌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검역당국이 공항만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농가들 스스로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을 생활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 수의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선 외국인 등 농장 근로자를 새로 채용할 때에는 신분확인과 함께 옷, 신발, 손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 등 방역교육을 실시한후 농장에 근무토록 조치하고 가능하면 전에 근무했던 농장까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와 함께 돼지를 구입할 경우 떨이돼지나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가축의 입식을 금지하고 부득이 외부로부터 구입해야 할 경우에는 믿을 수 있는 농장을 선택해야 함은 물론 일단 구입후에도 바로 합사하지 말고 일정기간동안 격리사육하면서 질병에 대한 예후를 살핀후 이상이 없을 경우에 합사하는 것을 생활화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게 농가 스스로가 농장 소독을 매일 1회 이상 실시하고 사료료차량이나 동물약품 영업사원, 출하차량, 가축수송차량의 농장진입을 통제하고 철저한 소독을 생활화 해야 하며 절기적인 구서작업을 통해 이들에 의한 외부 병인체의 농장유입을 막아야 한다는 것도 전문가들이 공통된 지적이다.
또 농장주 스스로도 외출에서 돌아올 경우 옷이나 손, 발을 소독한후 농장에 진입해야하며 일단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에는 발생지역에 대한 출입을 삼가야 함은 물론 발생지역 축산농가와의 접촉이나 집회등에도 참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축사와 운동장의 분뇨를 가능한 매일 수거하고 청소하는 등 축사환경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와 함께 매일 매일 가축의 상태를 관찰해 구제역 의심증상이 보이면 즉시 가까운 가축위생시험소나 국립수의과학검역원(1588-4060, 1588-6090)으로 연락해 조기 발견을 통한 확산을 막아야 한다.
올해 발생한 구제역의 발생원인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는 것이 해외로부터의 유입인 만큼 축산농가들은 구제역 발생국가의 방문을 자제해야 하며 부득히 방문할 경우에는 축산농가 방문을 삼가고 축산농가를 방문했다면 국내에 입국후 옷과 신발 소독은 물론 귀국후 14일동안에는 국내 농장을 방문하지 않는 것을 철칙화 해야 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