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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축협 경영개선 뚜렷

2000년 적자조합 32개서 15개로 줄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8.20 10: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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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농·축협중앙회 통합이후 업종축협들이 부실사업장 정리와 적자요인 가공사업 포기등 흑자결산을 위한 자구노력으로 일부조합을 제외한 대부분이 경영상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 현재 농협중앙회가 집계한 업종축협의 상반기 가결산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00년 46개 업종축협 가운데 32개 조합이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 가결산에선 적자조합이 15개로 대폭 감소했다.
업종조합들의 수지내용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충양돈 ▲제주양돈 ▲강원영동양돈은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서울우유 ▲천안낙협 ▲대충우유 ▲공주낙협 ▲당진낙협 ▲제주낙협등은 수지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정투자가 많은 유가공조합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어오고 있는데 ▲광전우유 ▲동부낙협등이 소액이지만 흑자를 기록했고 ▲부경양돈의 경우도 연말에 흑자결산이 예견되고 있다.
이밖에도 ▲부산우유 ▲서경양돈등 결손규모가 큰 조합들도 연말정산때 당년사업은 흑자결산이 무난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축산전문가들은 축산물은 가격진폭이 크기 때문에 업종특성에 맞는 관리 또는 육성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그 한 예로 우유가공조합들이 대부분 적자가 누적된 것은 우유가공사업이 투자에 비해 수익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과잉생산에 따른 수급조절등 정책차원에서 풀어야 할 과제를 자체 흡수하는데 따른 결손요인이 잠재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밖에도 “낙농가 보호를 위해 생산자 집단인 우유가공조합 육성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하면서 조합별 부채내용에 대한 결과만을 논하지 말고 결손원인에 대해 심도있게 분석, 조합간 사업장 빅딜등 항구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