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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협상 재개 반대

농민단체, 간담회 참석도 거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8.20 10: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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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들이 지난 16일 농림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5차 한·칠레 FTA협상 관련 간담회"참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는 20∼23일까지 칠레에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알려지자 농민단체들이 적극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전국농민단체협의회(회장 박병국)는 지난 14일 오후 긴급단체장 회의를 갖고 한·칠레 FTA협상을 적극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날회의를 통해 한·칠레 FTA의 부당함과 농업부문 피해대책 수립을 위해 투쟁하기로 결의하는 한편, 이번 간담회에 농민단체가 참여할 경우 정부가 농민단체 등과 대화를 갖는 등 농업이의 충분한 이해를 구했다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할 우려가 있어 간단회 참석 자체를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농단협은 이번 한·칠레 FTA 협상 추진을 농업·농촌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평가하고 향후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면서 앞으로의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