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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업 손익 먼저 따질터

신임 서울경기양계축협 이영재 조합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8.20 10: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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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업이라도 손익을 먼저 꼼꼼히 따져 볼 겁니다."
지난달 30일 경선을 통해 4년간 서울·경기양계축협을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된 이영재조합장은 부실의 가장 큰 배경이된 조합 경제사업 방향을 이 한마디로 설명했다.
업종조합의 특성상 경제사업은 불가피한 만큼 사후통제에 앞서 사업선택에서부터 신중을 기해 부실의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배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통해 "흑자경영을 최대의 목표로 지향, 조합원에게 수익이 분배되는 조합으로 만들겠다"며 야심을 감추지 않는 신임 이조합장은 이번 경선결과를 "젊은만큼 열심히 뛰라는 뜻에서 조합원들이 자신을 선택해 준 것같다"고 풀이하기도 했다.
"부실조합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것이 조합원과 직원이 혼연일체가 될 수 있는 분위기 쇄신"이라는 신임 이조합장은 이와병행 조합정상화를 위한 각부문의 체질개선에 나설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우선 집행부와 임원간 업무처리나 보고체계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사회의 의사결정권 비중을 대폭 높이겠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또 농축협 통합후 예수금이 증가한 반면 예대비율이 본소를 제외하곤 전국 평균치를 밑돌고 있는 모순을 개선키 위한 능력있는 직원의 내부발굴·육성 방침아래 새로운 인사고과 제도 확립 및 성과급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구매사업의 경우 "사료 판매물량 확대 보다는 조합설립목적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조합과 조합원에게 이익이 되도록 해야한다"는게 그의 기본개념이다.
이와함께 앞으로 채권확보 없는 무책임한 거래의 경우 책임자 규명 및 합당한 책임부과에 나서되 조합에 감사실을 신설, 합리적인 채권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방안이나 사업들이 조합원들의 협력없이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신임 이영재 조합장은 "서울경기양계축협의 정상화는 반드시 해내야 하며 또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지를 내보이며 조합원들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