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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서 준공완료 분격 가동

(주)대현엔비텍, MVC-2000 고농축 액비화시스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8.20 10: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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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분 처리를 하는데 있어서 효율적이면서도 저가의 처리 방법이 무엇인가를 놓고 축산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대현엔비텍(대표 이종국)이 나름대로 이같은 축산인들의 요구에 부응할 축분처리시스템을 제주도에 설치, 지난달 준공검사를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지역특성상 청정한 환경축산을 하여야 하며 정화처리후 방류가 허용되지 않는 지역으로 발생되는 축분뇨를 발효퇴비와 액비로 처리하여 왔었다. 제주지역 축산인들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액비도 최소화 하여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한 가운데 발효퇴비도 농산물 가격의 하락으로 판로가 없어지면서 축분뇨를 최소화 시키는데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이에 (주)대현엔비텍이 산학공동으로 개발한 MVC-2000 고농축 액비화시스템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5일 북제주군 한람읍 금악리 108-2 영수농장(대표 조영수)에 준공이 떨어지면서 주변 양돈단지와 양돈인에게 관심을 받아오던중 지난 12일 분뇨처리 시운전이 가동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영수농장은 작년에 공사를 하여 지난달에 준공완료를 받은 1천두 규모의 신규농장으로 돼지가 차지 않아 계속 번식으로 채우고 있는 중으로 분뇨처리를 위한 량이 부족하여 준공후 1개월이 지난후 시운전에 들어갔다.
이종국사장은 제주도와 같이 환경축산과 분뇨 완전해결를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환경법으로 축산에 적법하지 않는 상수원보호구역내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처리를 할 수 있다으며 무인가동이 가능해 농장에서 별도로 분뇨처리 인력을 확보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히고 있다.
MVC-2000 고농축 액비화시스템은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과제로 개발된 제품으로 처리후 증류수와 20배 농축한 유기질 액비가 발생되어 유기질 비료로 활용하며 증류수는 음수와 세척수로 사용 할 수 있으며 특정지역외 방류시에도 환경법에 접촉받지 않고 처리 가능하다.
처리 원리는 축사내에서 발생된 분뇨를 집수조에 모아지면 고액분리를 통해 분과 뇨를 분리후 분은 발효시키고 뇨만 모아 고농축 액비화 시스템에 투입시켜 증발시킨후 냉각으로 수증기를 응축시켜 모은 응축수를 아로망에 연결하여 순수한 물만 분리하는 시스템으로 3중 증발관이 핵심제품이다.
증발관은 다수가 순차적으로 연결되어 각각의 용기에 인위적으로 압력차를 주어 증발된 증기를 다음 증발관의 가열 에너지로 재활용하여 최소의 경비로 처리 가능토록 설계 되어 있다.
증발시키기 위해서 에너지원으로 전기, 유류, 가스를 사용가능하며 영수농장은 전기로 가동하고 있다. 처리비용은 톤당 7천2백원대가 들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