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에서 삼겹살만 고기인가. 돼지고기 비인기부위 한번 애용해 보세요.” 우리국민의 지나친 삼겹살 선호로 인해 소위 비인기부위인 안등 등심 전후지는 남아돌아 돼지고기 소비패턴이 왜곡되고 있다. 돼지고기 비인기부위의 애용으로 양돈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위해 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조남익)이 돼지고기 비인기부위 소비촉진행사를 가졌다. 충남농협은 지난 16일 금요장터를 이용해 안심과 등심으로 만든 돈까스와 전후지로 만든 불고기를 마련하고 금요장터를 찾은 고객들에게 무료 시식회를 가지는 한편 비인기부위 500㎏을 30∼40% 저렴하게 판매, 비인기부위 돼지고기의 소비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국내 양돈업계는 사육두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일본수출중단 및 여름성수기를 겨냥한 돼지의 본격 출하로 공급과잉상태에 있으며 여기에다 구제역 발생지역의 출하제한 해제로 인한 공급물량의 급속한 증가마져 겹친데다 휴가철 특수도 기대이하를 보여 지난주현재 7월 평균가격18만 7천원보다 30%이상 하락한 15만 7천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충남농협은 이번 소비촉진행사를 비롯해 비인기부위에 대한 지속적인 소비촉진노력은 물론 모돈 추가 신규입식자제 요청, 홍수출하 자제요청 등 계통기관을 통한 농가홍보를 통해 돼지고기의 재고량 감소에운동에 적극 나서 가격하락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