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육우 한육우 사육두수의 증가세가 9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9월 축산관측에 따르면 9월 한육우 사육두수는 6∼8월 송아지 생산두수 증가로 6월보다 약 2만1천두 증가한 1백46만9천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육우 사육두수가 증가하는 것은 금년 상반기 인공수정률이 지난해에 비해 높게 유지되고 있어 높은 번식의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2001년 1월 이후 암소도축률이 하락하고 있어 상반기 평균도축률도 전년 3.4%에서 2.6%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2월에는 9∼11월 송아지 생산두수가 감소하고 추석 수요로 인한 출하두수 증가로 인해 9월보다 5만9천두 감소한 14만1천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우의 산지가격은 계절적 요인으로 6월에 3백30만원대(한우 수소, 5백kg)까지 하락한 것이 8월 3백70만원대로 7월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번식여건이 호전돼 수소에 비해 암소출하두수가 상대적으로 감소하면서 암소 산지가격이 수소에 비해 평균 40∼50만원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9월 이후 호주로부터 생우가 수입될 예정이나 검역능력과 국내 비육기간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쇠고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 젖소 우유 과잉생산과 소비위축으로 인해 추진된 젖소 3만두 도태 정책에도 불구하고 9월 사육두수는 6월에 비해 크게 감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농업관측정보센터는 표본농가 조사결과 모든 규모의 농가에서 사육의향이 높게 나타나 9월 사육두수는 6월보다 0.8%, 12월에는 6월보다 1.5% 증가시키려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세 이상 젖소 두수는 도태 정책의 영향으로 6월보다 0.4% 감소한 54만3천두, 12월에는 54만1천두로 전망했다. 원유 수급에 있어서는 6월까지 국내 원유생산량은 1백31만3천톤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5%가 증가했으나 착유우 도태정책이 실시된 4∼6월에도 원유생산량은 1∼3월에 비해 4%, 전년 동기에 비해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유 소비는 감소하면서 1∼6월 원유소비량은 1백48만4천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9월에는 착유우 두수가 전년 동기보다 0.4% 감소하지만 두당 산유량 증가로 7∼9월 원유 생산량은 전년 동기간 보다 11% 증가한 64만톤이 10∼12월에도 전년동기에 비해 8% 증가한 65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하반기에도 원유수급불균형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돼지 돼지 사육두수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9백만두를 육박할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관측센터 표본농가조사결과 성돈의 산지가격 하락에 따른 경영압박과 질병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현재 규모를 유지하려는 의향이 높게 나왔으며 모돈수, 산지가격 등을 고려해 분석한 결과 9월 사육두수는 8백90만1천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6월에 비해 1.3% 증가한 것이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1.6% 증가한 것이다. 12월에도 6월보다 0.3%,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8백81만5천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돼지고기 수급을 살펴보면 금년 6월까지 도축두수는 7백29만8천두로 전년 동기간 6백78만2천두에 비해 7.6% 증가했으며 수입량 역시 3만8천7백톤으로 지난해 2만6천8백톤보다 44% 증가했다. 8월에서 9월까지 출하되는 2∼4개월령은 전년 동기에 비해 4.5% 증가했으며 10∼11월 출하되는 2개월령 미만은 3.9% 증가, 하반기 출하두수는 증가할 전망이다. 산지가격은 10∼12월 지난해보다 6%하락한 14만5천원에서 15만5천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출하두수 증가와 구제역 발생에 따른 대일 수출금지로 인한 것이며 9월에는 도축두수 증가로 공급량이 전년동기에 비해 많아 지난해 보다 4.5%하락한 16만원대에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10월에서 12월 성돈 산지가격의 하락시기가 지난해에 비해 빠르고 폭도 클 것으로 보인다며 농가의 출하시기와 물량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육계 육계는 사육수수 증가로 인해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관측정보센터는 9월의 육계 사육수수는 5천7백55만수가 될 것으로 전망, 하반기 육계업계를 어둡게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 4천8백87만수에 비해 무려 17.8%나 증가한 것으로 특히 올해는 복 특수도 못 본 상태에서 육계업계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5월부터 금년 4월까지 입식된 종계 병아리수가 전년 동기간에 비해 25.6%나 증가, 오는 10∼12월 실용계 병아리 생산 역시 동기간 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닭고기 수급동향을 살펴보면 사육수수 증가로 9월 도계수수는 전년동기보다 17.3%증가한 4천3백2만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9월 육계산지가격은 전년동기보다 하락한 kg당 8백∼9백원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해 9월 1천1백44원, 평년 1천75원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육계 생산 잠재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육계가격은 장기간 생산비 이하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 산란계 9월의 사육수수는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한 4천9백45만수가 될 전망이다. 농업관측센터 표본농가 조사에 따르면 농가입식의향, 산지가격, 병아리용 및 산란용 배합사료 생산실적, 계절적 변수 등을 고려할 때 이같이 나타났으며 12월에는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한 4천9백90만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계란 공급을 살펴보면 10∼12월 계란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1∼3월 병아리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7만8천톤으로 전년 동기간에 비해 0.4% 증가해 전년 동기에 비해 1%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 상반기에 입식된 실용계 병아리수는 전년 동기간에 비해 7.1% 증가한 1백59만수로 나타나 내년 하반기 이후의 계란생산은 금년 하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9월 산지가격은 계란공급이 전년동기보다 증가하면서 7백50원에서 8백50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0∼12월의 산지가격 역시 전년 동기간에 비해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7백원∼8백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가을이전에 노계도태, 소비촉진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계란가격은 전망치 보다 낮을 수 있다고 전제했다. 자료제공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리 :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