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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축협, 가축시장 준공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8.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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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운 소를 놓고 한바탕 흥정이 이루어지는 가축시장. 삶의 질박한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서 정다운 곳.”
부여축협(조합장 박승균)이 축산인의 흥건한 정취가 묻어나는 가축시장을 한적한 도심외곽으로 신축이전, 또하나의 가축시장역사를 시작했다.
급격한 도시화로인해 민원발생의 소지가 있어 부여축협은 가축시장의 교외로 이전필요성을 느끼고 2000년 이전계획을 수립하게 되는데 마침 부여군도 보조금지원을 약속하게 되면서 가축시장의 이전은 급류를 타게된다. 조합은 이어 지난해 부여와 보령간 국도변에 인접하는 등 가축시장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구비한 남면 삼용리 272번지 일대 9천2백여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공사에 들어가 지난 19일 김무환 부여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회원조합장 및 축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이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가축거래에 들어갔다. 신축이전한 가축시장은 국도변에 접하고 특히 서해안 고속도로와 40분거리에 위치한 지리적인 잇점에다 낮은 구릉지에 위치해서 가축시장부지로서는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었다는 말을 듣고 있다. 부지 5,000평 건축면적 280평에 250두 규모의 계류사, 120대 규모의 주차장, 31평의 휴게실에다 식당 퇴비사 등의 시설을 갖추고 가축시장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박승균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가축시장의 신축이전을 계기로 조합원 및 양축농가의 소득증대와 가축유통에 새로운 전기가 될것.”이라며 “부여가축시장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무환 부여시장도 축사를 통해 “그동안 인근 가축시장을 이용하던 농가들이 부여가축시장을 이용함으로써 물류비절약은 물론 안정적인 사육기반구축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여가축시장은 부여정기5일장이 서는 5 10 15 20 25 30일에 문을 연다.(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