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잉여로 낙농가들의 심적 고통이 날로 가중되는 가운데 일선지자제와 지역축협·낙우회·농촌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우유소비촉진운동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천시(시장 류승우)·이천축협(조합장 윤두현)·이천농업기술센터(소장 유용식)·서울우유 이천낙우회(회장 박동양)·매일유업 이천낙우회(회장 김태호)관계자 20여명은 지난 22일 하오 2시 이천 창전동소재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우유소비촉진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현장에서 만난 윤두현조합장은 “우유소비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본조합은 2개지역 낙우회와 함께 각각 5백개씩 1천5백개의 우유와 우유이야기 전단 1천5백장을 시민들에게 배포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천시청 서정범축산과장은 “관내에 배정된 젖소도태두수 1천2백50두를 시에서는 초과 달성했는데도 일부 식품회사들이 혼합분유를 확대 수입하는 등으로 전국의 재고분유는 2만톤에 육박, 낙농업계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며“시는 앞으로 우유소비 저변확대를 위한 운동을 비롯한 낙농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