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호주산 수입생우를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최근 한우만만운동의 성금이 1억원을 돌파하는 등 한우농가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전국한우협회 이규석 회장은 한우산업을 지켜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이같이 보여줬다. 이회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수입생우와 한우자조금 등 현안 과제에 대한 방안을 밝혔다. -한우만만운동 1억원 돌파의 의미는 ▲먼저 한우만만운동이 1억원을 돌파할 수 있도록 성금을 보내준 한우농가와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한우농가 스스로 1억원의 성금을 모금했다는 것은 한우산업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본다. 특히 1만원씩 모금한 것이 1억원을 넘어섰다는 것은 축산업계 전체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위대한 업적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본다. 이런 한우인들의 강한 의지를 하나로 단합한다면 생우수입 저지 등 어떠한 일도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 수입생우가 9월말 경 들어올 예정이라는데 ▲언론에서도 보도가 있었듯이 이미 호주정부에서 검역중단 조치를 해제했으며 9월 초순에 선적해 9월말 경 들어올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6일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5천여명의 한우농가들이 궐기대회에 모임으로써 한우농가들의 수입생우 반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지난해 한우농가들이 부산궐기대회와 불로동 궐기대회, 정읍대회 등을 통해 호주산 생우수입 포기선언을 받아낸바 있듯이 이번에도 한우농가들의 수입생우에 대한 강한 반대 의지에 따라 반듯이 생우수입을 막아낼 것이다. -최근 수입 쇠고기의 국내 쇠고기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이고 있는데 대한 대책은 ▲사실 수입생우와 함께 수입 쇠고기가 국내 쇠고기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을 막아야 한다. 수입 쇠고기는 시장확대를 위해 열띤 홍보를 하고 있는데 비해 한우고기는 홍보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심정이다. 하지만 내년 부터 한우자조금이 조성되면 한우고기 홍보는 물론 한우산업을 안정시키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우자조금이 한우산업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 14일 한우인의 날 행사를 앞두고 있는데 ▲전국한우협회가 올해로 창립 3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월 14일을 한우인의 날로 정하고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첫 한우인의 날 행사를 갖기도 했다. 올해도 9월14일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한우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한우인의 날 행사를 통해 한우인들이 하나로 단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한우산업을 지키기 위한 한우농가들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많은 한우인들이 참석해 주길 당부 드린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