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P&C연구소(소장 정영철)는 오는 29일 기능성유전자 분석센타를 개설한다. 정P&C연구소의 이번 유전자분석센타 개설은 그동안 대학의 연구실에서만 수행해 왔던 DNA유전자 분석이 민간기관을 통해 실용화되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많은 축산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돼지의 유전자가 20∼30개 확인되었고, 그중 절반 이상이 국제특허가 난 상태로 유전자를 돼지 육종에 적용하는 업체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영철소장은 "지금까지는 종돈능력 검정이 종료되어야 우수한 종돈 선발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태어난 신생자돈의 유전자 검색으로 검정두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축이나 분만 과정을 거쳐야 알 수 있는 형질의 개량에 유전자 분석 시스템은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정소장은 "현재 돼지 유전자의 국제 특허를 보유한 기관과 라이센스를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영철 소장의 아이오와주립대학 박사학위 논문은 종돈 능력과 DNA 차이와의 상관도를 연구한 세계 최초의 논문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