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신정재)가 집중호우로 축사가 침수되는 수해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들의 양축의지를 북돋고 빠른 방역활동으로 가축전염병이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소독제와 살서제 등 6천2백만원 상당의 방역약품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12일동안 계속되는 폭우로 인해 경남 김해시와 산청군, 충북진천군 등 전국 각지에서 수해가 발생해 축사가 침수되고 가축이 폐사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회원사를 통해 소독약과 치료제, 살서제, 파리약 등을 기탁받아 수해지역 양축가에 무상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된 방역약품은 소독제 35개품목, 파리약 3품목, 살서제 3품목, 치료제 5품목 등 모두 6천2백23만3백40원 상당이다. 방역용 동물약품 무상지원과 관련 신정재 한국동물약품협회 회장은 "폭우로 축사가 침수되고 가축이 폐사되는 피해를 입은 양축농민들이 하루속히 정상적인 양축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피해 복구에 미력하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방역약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해지역 축산인들은 "축사등의 침수로 가축전염병이 확산될 우려가 높은 시점에서 방역약품이 지원돼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수해의 아픔을 딛고 복구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